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짜증나는 시누이

우울증 |2004.08.03 14:07
조회 2,221 |추천 0

결혼 7년차.

아직 아기가 없습니다. 그래서인지 지금은 우울증 약을 달고 먹고 있습니다.
제 나이 24살. 아직 이른 나이에 결혼을 했습니다. 남편과 8살차이.
전 나이가 있어 잘해주고 든든한 남편이 될꺼라 생각하고 했는데 아니더라구요. 
근데 넘 효자입니다.

 

결혼하고 주말마다 시댁을 갔습니다. 맞벌이인데다 우리의 신혼은 찾을수가 없었습니다.
주말마다 전화오고 토요일은 저녁먹으라고 전화하고 일요일은 점심,저녁 먹으러 오라고 전화하십니다.

그라다 어쩔때 둘이 영화라도 보고 싶으면 눈치없고 싸가지 없는 시누이(그때는 백수)가 달라 붙습니다. 신혼인 오빠한테 붙어서 영화를 보고 싶은지 정말 눈치가 없는 시누이.
나이도 저보다 4살 많은 노처녀시누이. 울 남편하고도 4살차이가 나죠. 오빠한테 오빠라고 부르지도 않습니다. 이름 부르며 툭하면 머리 쥐어박고 왕짜증! 누가 지머리 쥐어박으면 좋을란가?
물론 저한테도 올케라고 언니라고 부르지도 않죠. 아니 언니라고도 바라지도 않습니다.
그래도 올케라고는 불러야 되는거 아닙니까? 글고 툭 반말입니다. 제가 지동생입니까?
어디 위아래도 모르는 무식한 티를 내는지 왕짜증!

 

하여튼 그때부터 이날 7년동안 눈치없이 끼어들고 있습니다. 능력도 없는 주제에 코는 높아가지고 선도 툭 안보고 조건따지고 지가 능력이라도 있으면 백수 주제에... 지금은 늦게 경리로 취직해 나가는데 이제 직장다니니까 더 코가 높아서리. 원34살이나 먹어가지고 어쩔런지. 시부모님들도 별로 걱정이 없나봐요. 말로만 '너희가 알아봐라' 말로만 하고 혹 딸한테 말해서 큰소리 날까봐 걱정만 합니다. 한마디로 딸 눈치보고 살고 계시지요. 울 시어머님 불쌍하기도 합니다. 34살 뒷치닥거리하고 계시니까요.
그래도 우리가 뭐라고 시누이 흉을 보면 딸 편을 듭니다.

 

얼마전에는 울 시누이 차도 뽑았습니다. 차 뽑으면서 뭐라는 줄 아십니까?
자기가 마트나 쇼핑가자고 할 때 잘 안간다고 튕기고 해서 서러워서 뽑았다고 합니다.
그럼 운전이라도 잘하지 툭하면 사고치고 전화하고 찾아오고 합니다.(남편이 자동차부분에 일함) 울 남편도 직장에 눈치가 보이는데 그것도 모르고 옵니다. 울 남편말도 못하고 답답랍니다.글고 어이가 없어서 우리가 얼마나 따라 다닌줄 아십니까? 올해되면서 거의 안갔지 그전에는 주말마다 공휴일마다 갔습니다. 이것만 가는 것도 아닙니다.

휴일이나 공휴일 끼여서 쉬려고 하면 부모님 핑계되어서 온천가자고 날입니다.
우리도 쉬고 싶고 우리끼리 오붓한 시간보내고 싶을때가 있는데 정말 짜증납니다.
울 결혼 7년동안 단둘이 두번 여행갔습니다.

 

나이많은 시누이 빨리 보내야하는데 무슨 배짱인지 갈려고도 하지 않습니다.

 

제가 이런저런 스트레스로 결혼하고 20키로 살이 찌면서 우울증까지.....
결혼해서 생긴거 살이랑 스트레스입니다.
정말 답답해서 살기가 힘듭니다.

 

친정부모님도 안계셔서 속마음을 털어 놓을때가 없습니다. 아기도 아직 생기지도 않고 정말
괴롭습니다.

 

누가 내마음을 알아줄런지..............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