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20살이구요. CC인 남자친구가 있는데요, 사귄지는 150일이 좀 넘어가요.
처음 대학와서 만났을때는.. 언뜻 취미가 비슷하고 해서 무척 빨리 친해졌구요.
주위에서 사귀냐고 놀려도 그냥 웃고 넘기고 친하게 지냈죠
그런데 순수하게 생각하던건 저뿐이었고 음 -_- 친하게 지낸지 며칠 후 사귀자고 말을 듣고..
어쨌든 사귀게 됐습니다 -ㅁ-
그런데.. 이것참 -_-.. 사귀고 보니 사귀기 전에 친하게 지낼때와는 성격이 좀 다르더라구요 -_-?
그냥 무난히 편안하게 대해주던 사귀기 전과는 다르게... 막상 까놓고 점점 알아가다보니까..
남친이.. 성격이 굉장히 급하고.. 급해서 신경질도 잘내고.. 신경질이나 화내는것도 대충이 아니라
막 무섭고 옆에 있는 제가(제가 잘못한것도 아닌데 괜히..) 무안하게 화를 내는 그런 스타일 있죠?
음식점 갔는데 점원이 실수해서 뭘 쏟았다... 그런 상황에서 무섭게 마구마구 화를 내는 그런 사람...
' 뭐야? 이거 어떻게 보상할거야!! 지배인 불러와! ' <- 이런식으로 말이죠 ㅠ 무안하고 무섭게시리;
막 작은 일에도 제가보기엔 지나칠 정도로 신경질 부리고 욕을 욕을 -_-;;
지하철을 탔는데 자리가 없다-_-던가 , 버스를 타려고 하는데 기사가 안멈추고 그냥 가버렸다
길가다가 돌부리에 넘어질뻔했다; 학교 식당에 밥을 먹는데 맛이없다 -_-;
이런 등등의 일들로 "에이~ !##@$##$%%^%^" 이런식이랍니다..... (진짜 싫어요....)
남친말은 자기가 절 만나서 성격이 진짜 많이 부드러워졌다고 말은 해요. 첨과 비교해서 그런것 같긴하지만요..
(전 되게 -_-; 단순하고 낙천적; 이고 삐질려고 해도 금방 잊어버려서 화를 낼수 없는; 그런사람이랍니다..)
거기다 좀 무심한 편이에요.. 자기도 그걸 아니까; 잘 해주지도 못하는데 (뭐 챙겨준다거나 선물을 해준다거나... 뭔가 잘해준다던가.. 그런거 진짜 무심함-ㅁ-;; 제가 사귀면서 지금까지... 꽃이나 선물 한번 받아본적이 없네요; 선물은 말구라도 꽃은 저도 한번쯤은 받고싶은데 말예요..)
전 자기한테 너무 잘해준다고 미안해해요 종종; 저도 별로 그런말들을 만큼 잘하는것 같진 않지만, 상대적인 거니까요.
그리고 그사람은 좀-_- 체면; 이라던가 형식을 따지는 사람인데 (-_-; 둘다 좋아하는 rock 이라도 저는 펑크를 라뷰-_- 하고 남친은 빡센 스피드메탈을 좋아라한다는-_-;;)
저는 -_- 프리한 주의에다가 프리한 인간이라;;; -- 남친의 딱딱함; 에 좀 질리구요 -_-
(전공서적은 함부로 남거 빌리는게 아니다. 약속시간은 무조건 5분전에 가는게 예의다. 툭하면
이건 경우가 아니다. 이러는건 예의가 아니다. 뭐 그런..)
ㅠㅠ 막 밥먹는데도 재료가 안신선하니 어쩌니; 어디가면 이것보다 더 맛있니 없니 그러는데...
정말 힘들어요 ㅠㅠㅠㅠ
남친은 저 무척 사랑해주는데... ㅠㅠ 그리고 저도 뭐 애정이 완전 식었다거나 그런건 아니거든요
근데 -_-.. 20년의 생활차에서 오는 이런 차이를 어케 극복해야 합니까 쿨럭
프리프리 하게 살아온 이 여자-_- 와 전업주부인 어머님 밑에서 삼시세끼 정식-_-으로 챙겨먹고
아버님에게 가슴 깊이 경우와 주도를 배운 이남자 -_-.... 는..
잘 놀다가도 사소한 말 한마디나 남친 욕 한마디 때문에 맘 상하는게 한두번이 아니고..
친구들은 지금까지 그랬던 것 처럼 기분 나쁠때마다 잘 말해주고 고치도록 잘해봐 라고 하지만
저도 다른 일에도 치이고 하는데... 스트레스 쌓이고.. 힘드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