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정말..죽고싶을 정도로 너무나 슬펐습니다..
친정에서 하루묵고..신랑 보고싶은 마음에...퇴근도 빨리하고..집에 왔겄만..
집엔 아무도 없고..전화는 안받고...
그래도 마냥 기다리며 기다려면...인터폰 쳐다보며...언제쯤 신랑 오나 싶어..기다렸습니다..
전화가 오길래 받아봤더니..아직도 일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잠시나마 미워했던 마음보다는...더 보고싶어서..집에 조심히 오라하며 문자도 보냈습니다.
밤 11시가 다 되어 들어오는 신랑 빨리 보고싶어..밖에까지 나가...오는거 보는데
한마디가..뭐하러 나왔냐는 거더군요..뭐가 그리 안좋은 일이 있었는지..잔뜩 인상 찌푸리며.
뒤따라 들어가는 난 상관없다는 듯이..혼자 들어가는 사람...서운했지만...참았습니다.
집 들어가자 마자..샤워를 하길래..속옷 챙겨놓고..기다렸겄만...날 쳐다보는..눈빛이..
뭐랄까..굉장히 무서웠습니다..그래서 한마디..."안좋은일 있었어? 말걸기가 무섭잖아.."
했더니..또 잡아먹을듯이 노려보는...눈빛
평상시와는 다른 모습에..좀 당황도 하고...무안하기도 해서...
혼자 있고 싶나보다 싶어...전 혼자..안방에 들어가 잠을 청했습니다..눈물이 나오는걸 억지로 참고 있는데..신랑 안방으로 들어오더니..이불을 가지고 가며..침대를 한대 치며...으씨!그러는 겁니다...아시죠
정말 사람이 꾹 참고 참아서..너무 상대방이 싫을때 하는 소리..그러며..문을 쾅하고 닫고 나가더군요..
순간..그동안 쌓였던 사랑이고 정이고 뭐고 오만가지 정이 뚝뚝 떨어지더군요..
그래도 안되겠다 싶어...
자는사람(자고있었는지..아닌지..)흔들어 깨워..."내가 잘못한게 뭐냐..난 오빠 보고싶어서..퇴근도 일찍하고..인터폰만
쳐다봤는데...왜 그러냐고 하니"한다는 말이.."나 깨우지마..잠깨우지 말란말야..."하며..들리는 소리.
감히 말붙히지도 못하고..안방으로 다시 들어서...잠을 청했지만..잠이 오겠습니까...거의 뜬눈으로 지새며 아침에 일어나
밥하고...깨우며..아직도 화가나있냐 물어보니....그냥 한마디.."다녀와.."
정말...결혼 그만두고 싶습니다....멀리 멀리 이사람 없는곳으로 도망가고 싶을만큼...너무나 싫습니다.
제가 뭘 잘못한건가요...여시같지 못하고 곰같아서....정말 뭘 잘못한걸까요...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