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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언니냐? 내핏줄이냐?우리가족이냐?!!!!

프쉬 |2004.08.13 15:49
조회 115 |추천 0

어쩜 울 언니랑 똑같은지 모르겠습니다..

글쎄요..

큰 딸은 대체적으로 자기는 집에 잘하고 있다는 큰딸 컴플렉스같은게 있나봅니다.

부모님이 자기에게 느끼는 기대감도 남다르고

또 자기 자신도 다른 동생들 보다 더 그렇게 해야한다는...

그래서 먼가 작은 걸 하나 하더라도

동생들이  하는 거에 비해 더 과중하고 힘든 일이라고 생각하는 듯합니다..

저희집은 딸들이 많은데요

똑같이 집안 청소를 하더라도

머 제가 보기엔 그렇습니다.

별 힘들이지 않고 할 일도 자기가 힘들게 해놓구서는 괜히 생색내고,

한마디라고 지지지 않고 대들라면

너는 한게 머있냐고 대번에 그럽니다..

그런 소리 들으면 억울하죠

언니도 언니 나름의 몫을 했다는 거 인정하고 고맙게 생각하지만

말끝마다 너는 머한게 있냐면서 꼬투리 잡을땐 정말 언니지만

확 때려주고 싶습니다..

어제는 오랫만에 남동생이 집에 왔습니다..

그간 집에 안좋은 일도 있고 해서 셋이서

술한잔 했는데

술먹고 그동안 자기 서럽던 얘기하더이다..

그래서 나도 한마디 했다가

니가 내가 얼마나 서럽게 살았는지 아냐 모르냐.. ㅡ.ㅡ;;

사이 좋을 땐 더없이 좋은데

한번 싸우면 석달이고 넉달이고 내가 풀지 않으면

말도 안합니다..

언니라.. 일단은 내가 생각이 짧았다고 미안하다고 했지만

내 속은 터질 거 같아 억울해서 막 울어버렸습니다..

에궁... 그래도 어쩝니까..

가족이고.. 언니인 것을... 

쪼그만 참으면 될거 누가 더 많이 했네 누가 더 잘하네

이렇게 얘기하면 머 좋겠습니까..

결혼해서 따로 살면 얼마나 자주 볼 얼굴이라고....

그때는 보고싶어도 못볼 날도 있을 텐데..

같이 있는 동안이라도 즐겁게 살아야지요...

더운데 모두들 수고하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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