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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이유없이 헤어지자고 합니다..

라이카 |2004.08.16 12:09
조회 1,400 |추천 0

너무 답답해 미칠꺼 같아서 첨으로 여기에 글을 올려봤습니다...

 

제겐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전 29, 여자친군 22살입니다..

제가 그전에 다니던 학교 그만두고 다른일을 하다가 작년에 새로 입학을 해서

지금의 여자친구를 만났습니다..

나이차이는 꽤 있지만 제가 나이보다  어려보이는 얼굴이라

어색하진 않았고 오히려 모르는 사람들은 비슷한 또래라 생각했습니다..

먼저 좋아한다고 고백한건 여자친구였습니다..

여자친구는 올해초에 졸업했구요.. 지금 직장 다닙니다..

전 내년에 졸업하구요..

 

당연히 사귀는 동안 몇번의 다툼과 화해를 반복하면서

더욱 사이가 깊어졌습니다..

제가 나이도 있고 성격도 여자친구보단 차분한 편이라(참고로 여자친군B형, 전 AB형..)

항상 노력 많이 했었습니다..

매일 전화했었고 문자도 자주 보내고..

사랑한다는 말은 매일 빠질수 없는 말이었습니다..

그렇게 1년 반이 지났습니다..

 

한달정도 전부터 여자친구가 조금 이상했습니다..

전화를 해도 피곤하다면서 피하구..

쉬는날  만나자고해도 다른일땜에 못 만난다고 하구..

 

그리고.. 며칠전에 제게 얘길했습니다..

이제 자기는 날 사랑하지 않는거 같다고..

그러니 그냥 자길 보내달라고..

너무 갑작스런 얘기에 정신이 없었습니다..

 

다른 사람이 생긴것도 아니고..

집안에 무슨 심각한 일이 있는것도 아닌데..

무슨 이유냐고 물었지만 아무 이유도 없답니다..

단지  이제 자기가 날 사랑하지 않는다는게 이유라고 했습니다..

사귀는 동안 제가 잘못한 일도 없었고

여자친구가 크게 잘못한 일도 없었습니다..

그냥 사소한걸로 다투고 며칠안에 화해하고..

그런게 전부였는데..

갑자기 이런 애길 듣게되니 답답해서 미칠거 같습니다..

 

지금은 서로 시간을 갖고 조금더 생각해 보자고 했습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정말 아무 이유도 없이 갑자기 이럴수 있나요??

그리고 해결할 방법은 없을까요??

 

이런 경험이 있으셨거나 조언 해 주실분 계신가요??

혹시 "나 같으면 이렇게 하겠다.."  이런 의견도 도움이 될꺼 같습니다..

꼭 부탁드립니다..

 

~~~~~~~~~~~~~~~~~~~~~~~

아래 답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제가 여자친구 화나게 할만한 일 한적 절대 없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관심가진적도 없었고 여자친구에게 거짓말 한적도 없습니다..

여자친구가 다른 사람이 생긴것도 아닙니다.. 이건 확실한 거거든요..

차라리 그런 이유라도 있었으면 이해할수 있겠습니다..

그런이유도 없이 갑자기 헤어지자니 더 이해가 안 되고 답답합니다..

~~~~~~~~~~~~~~~~~~~~~~~

아래 답글 주셨던 분들..

 

여러분들도 분명히 무슨 이유가 있을꺼라고 생각하시겠죠??

저 역시도 분명 이유가 있을거라고 생각해서

여자친구랑 얘기를 많이 했습니다..

내가 혹시 뭐 잘못한거 있는지??

혹시 섭섭했던거 있으면 얘기해 달라고...

혹시 그런거 있음 노력해서 고치겠다고..

그런거 없다고 하더군요..

 

저.. 나이는 있지만 지금은 학생신분이다 보니 여자친구에게 해 주고 싶은거

다 못해준건 있습니다.. 그런건 여자친구도 이해하는 부분입니다..

그래도 용돈 모아 기념일, 생일 같을때 챙겨서 제가 다 준비했고 선물도 했습니다..

혹시 여자친구가 꼭 갖고 싶은거 있다고 하면 어떻게든 선물했습니다..

전 라면을 먹어도 여자친구 만나면 맛있는거 사 먹이려고 노력했습니다..

지금 같이 학교 다니는 여자애들도 저만큼 여자친구에게 잘 하는 사람 잘 못봤답니다..

그래도 제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당연히 하는거라 생각할 뿐입니다..

그런걸 내세워서 목에 힘주고 목소리 크게 냈던 적 한번도 없습니다..

 

다 그런건 아니지만 B형 여자 중에 감정 기복이 심한 분들이 있는거 같더군요..

여자친구도 그런 부분이 있습니다..

작은 일에 스트레스도 잘받고  뭐 한가지 생각에 사로잡히면

다른일 손에 안잡히는 그런 부분 말이죠..

예전부터 그런거 조금씩 고쳐나가자고 말하면 알았다고 하는데

나중에 그런 일 다시 생기면 예전이랑 달라지는거 없습니다..

그런 부분이 더 걱정되서 더 이해하고 감싸주려고 노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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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리플 달아주시는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어제 여자친구랑 다시 얘길 했었습니다..

사회 초년생이라 많이 불안하고 힘든거 있으면,

그래서 그런 기분때문에 나한테 신경많이 못쓰는거 때문에 그런거라면

얼마든지 기다릴수 있다고 했습니다..

여러가지 신경 쓸 일들이 많아서 저에게 신경쓰질 못한다면 괜찮다고 말입니다..

또 그런것들 때문에 연애감정이 약해지는건 어쩌면 당연한 과정일지도 모르니

조금 시간을 더 두고 생각해보자고 했습니다..

그래도 여자친구는  자기 생각이 맞다고 여기는거 같습니다..

벌써 마음이 변했다고 생각하는거 말이죠..

암튼 서로 조금 더 생각할 시간을 두고 보자고 말했습니다..

여자친구가 기다리라면 몇년이고 기다릴 수 있습니다..

그래도 여자친구는 너무 힘들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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