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 친구가요 올 11월에 날을 잡았어요
추석 전에 잡았던걸 친구가 우겨서 친구 모친이 우겨서 11월로 잡았어요
왜 그런줄 아세요? 참 나도 여자이구 아들을 둔 입장이지만요 정말 그렇게 살고 싶지 않습디다.
남친집에는 위로 여자 둘. 아래도 남자 둘이고 4째랍니다.
위로 두 여자들은 결혼했구 친정 근처에서 살며 명절때도 두 딸년(30대 후반)들이 시댁엘 안간답니다
왜냐하면 그냥 가기 싫어서래요 가서 일하기 싫어서 안간다고 하더래요 .. 큰아들도 장가가서 이제
백일도 안된 아기가 있어서 이번 추석때는 못올것 같더래요 그런데 큰아들이 지들 본가에서 1시간이면 올수 있는 거리래요 .. 그래서 큰 시누가 추석전에 결혼해서 작은 며느리 일 시키라고 했다나요?
그걸 형님이 알려주었데요 시누 둘하고 시모가 추석전에 날짜 잡자는걸 미리 알고 반기를 든거죠
형님또한 시누 둘때문에 애도 못갖고 있다가 억지로 애를 낳아서 기르고 있답니다. 시부모가 농사를
짓는데 고추농사 끝나면 애 갖어라 ...또는 벼를 다베면 애를 가져라 그러더래요 스트레스때문에 애가
늦게 생긴것도 생긴거지만 어찌나 친정일에 감나라 대추나라 참견을 해데는지 너무너무 힘들더라구
형님이 동서 들어와서 백만 대군을 얻은것처럼 힘이 난다고 그러더래요 그래서 두 며느리가 머리를
맞대고 작전을 짜고 있답니다. 첫째로 이번 추석은 절대로 예비 시댁에 오지 마라 였고 둘째로 전화도 받지 마라 였고 셋째로 명절이 끝나고 결혼식 전까지는 얼굴도 비추지 말라고 했대요
정말 여자의 적은 여자이면서도 힘이 될수 있는 존재입니다. 지금부터 남친을 쇠뇌 시키고 있구요 남친또한 지 누나들이 그러하니 여친이나 형수한테 아무말도 못하고 있답니다. 큰 아들도 마찬가지구요 오죽하면 형님이 자살하는 시늉까지 했답니다. 시모 시부 보는 앞에서요 벌써부터 시모 되는 노인네가 불쌍한 표정으로 불쌍한 목소리로 추석때 큰며느리도 안내려 온다면서 혼자 다 해야 하는데 어깨가 아프고 허리고 아프고 손꾸락이 아프다고 그러더래요 . 돈이 없다는둥~~ 그것이 다 딸년들이 시켯더랍니다. 음식 해 놓으면 다 가져가고 며느리한테 아들들 한테 용돈 받으면 엄마랑 딸년들이 같이 나가서 찜질방이랑 다니구요 다 시모가 낸답니다 딸년 들은 기름값조차도 안낸다네요
혹시라도 이글을 보는 시누 또는 며느리 (동일된 인물이겠죠?) 있다면 같은 여자이면서 각성하세요
내가 하기 싫으면 남들도 하기 싫은겁니다. 어찌 본인은 생각도 않고 남을 탓하려고 하나요?
벌써부터 친구를 갈구고 있답니다 지들 말로는 뭐? 길들인다고? 웃기고 있네~~~
그러니 님아 추석날 잠적하세요. 남친이 뭐라 해도 당당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