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TV "주부 세상을 말하자" 에서 나온 내용인데요.
슈퍼우먼 컴플렉스...난이럴때 느낀다.
1위 남편은 직장일만 하는데 직장, 집안일, 재테크, 육아일로 나만 바쁠때.
2위 남편이나 아이나 왜 나를 완벽한 여자하고만 비교하는지.
3위 공부 잘하는 자녀를 둔 엄마들 사이에 끼었을때, 난 뭐했나...?
4위 TV에 나오는 여성들이 학벌 좋고, 애들도 공부 잘하고 예쁘기까지 할 때.
5위 내가 고른 옷이 맞지 않는데 완벽한 몸매의 여자가 옆을 지나갈 때.
여러분들도 공감하시나요.
저도 임신후 직장 그만두고 지금은 아기돌보기, 집안일만 하구 있는데요...상 뭔가 찜찜한 기분이랍니다.
남편 뒷바라지 위해서, 아기를 좀 더 정서적으로 안정되게 잘 키우기 위해 회사를 그만두었지만 주위 시선에 저 역시 시시때때로 슈퍼우먼 컴플렉스를 느낍답니다.
시부모님 보시기에도 제가 능력이 없어서 집에서 살림만 하고있나 생각하시는것 같구...
윗 형님이 공무원이시거든요? 시부모님이 아이를 키워주고 계시는데...(초.중까지 계속 돌봐주신다네요.)
저한테도 아기 키워주신다고 자리잡힐때까지 직장다니고 싶으면 다니라고 하셨었거든요.
그런데 아기는 제가 키우고싶어 임신하자마자 그만뒀어요.
회사 그만뒀다는 사실을 뭐라고 말씀하실지 몰라 석달동안을 말씀안드렸죠.ㅎㅎ
나중에 아시고 별말씀은 없으셨지만 왠지 뒤통수가 간지럽더군요...ㅋㅋ
신랑도 지금 아기나 잘 키우라고 말하지만 가끔 뭘 배워둬야 하지 않겠냐고 하는 걸 보면 남자들 심리는 다 똑같은 것 같구...그쵸?
저도 직장생활하면서, 집안일도 하고, 아기도 잘 키우고 싶은 욕심이 있네요.
하지만 그러다보면 결국은 저만 지치고 나중에 죽도 밥도 안될것 같아 우선은 가정에 충실하자 결심하며 생활하고 있지요.
제 생각은 아이가 초등학교 가기전까진 아이만 키우다 학교 들어가면 아이 학교 간 시간에 뭔가를 배워서(회사 다시 들어가긴 쉽지않으니까) 시작하면 어떨까 생각중인데 그게 과연 가능할까요.
너무 도태되어 있어 시작하기 어려워지진 않을까요...ㅋㅋ
이런 생각하다 보면 첨엔 주위시선때문에 이런 고민을 시작했다가 나중엔 제 스스로 안달하게 되죠.
이렇게 살면 내 인생은 뭐가 남을까 하는 초조함으로...뭔가 빨리 해야만 해...하는ㅋㅋ
며칠전에 회사 언니랑 통화를 했는데 지금 임신 8개월...
첨엔 그만둔다더니 지금은 아기낳으면 지방에 있는 친정엄마에게 맡기구 계속 직장생활을 한다네요.
모유를 꼭 먹인다고 했었기에...그럼 모유 어떻게 먹이냐구, 아기 젖먹일 동안만큼은 쉬어야 되지 않겠냐구 했더니...
모유가 6개월냉장보관 가능하니까 매일 짜서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주말마다 일주일치를 주고오거나 못가면 택배로 부쳐서 먹이겠대요...ㅋㅋ
참 대단하구나 생각이 들면서...왠지 씁쓸...저렇게까지 해야만할까 하는 생각도 들고...
암튼 맘이 복잡시러요...뭐가 과연 옳은 일인지...항상 갈팡질팡 하며 살고 있답니다.
그러던 차에 마침 방송에 그런 내용이 나오길래...횡설수설 지껼였네요...죄송.
시.친.결 여러분...특히 남부지방 여러분...태풍대비 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