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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종교생활하시지만 늘 여유롭지못한 마음의 시어머니

초보운전 |2004.08.19 16:58
조회 1,393 |추천 0

저 가끔  황당한 시댁 얘기 올렸던   사람입니다...

8일차이  시부모님 생신문제로   한바탕했던  사건.  시어머니에게 발길질 당했던  사건 등등..

 

저희  시어머님은  기독교 집안이셨답니다.. 아버님은  무교였구요..얼마전까지는요..

저희  시아버님 ,, 교회  다니는 시어머니를   무척이나  못마땅해하고  핍박을 했다고 들었습니다..

일년에 두번  교회  수양회인가   갈라치면  한달정도  냉전을  벌이고  집안 분위기 싸했다 합니다...

그런  아버님이  이제는  의지할곳 없이 맘이  허전해지셨는지  한  일년전서부터   어머님을 따라 교회를  나가고  계시지요.... 얼마전엔  교회  수양회도  같이  다녀오셨답니다...

참..사람   하루아침에  그렇게  달라지실줄은  미쳐 몰랐습니다.....

 

사실  어머님 집안도  그냥 장로교  믿다가  어머님 형제중  하나가  전파해서  개종 비슷하게  울 신랑도 시동생도  옮긴거라는데  ....

그 교회...장충체육관이나  잠실 학생체육관  빌려서  몇천명씩  집회를  여는  알게 모르게  세력이 큰  교회입니다....박옥수 목사 님이라고 혹시  들어보셨나요? 기쁜소식선교회라고...

저는  중학교때부터  장로교회 다니다  대학때  안 다니다  연애할때  잠깐  신랑 따라서  앞에서 말한  교회 다니다    누가   그교회  이단이다  좀 이상하다  이런 얘기 해서   안 다니다  다시 장로교 다니다  현재는  아무 교회도  안 다닙니다....  그 교회가  좀 이상하단  얘기를  결혼하고  들었어요...

그래서  인터넷에서  자료도 찾아보고....신혼때  저는 그냥  제가 다니고싶은 교회  다니겠다고  말했다가  시어머니  거품 무시고   난리 났었습니다...딴교회는  생명이 없다나  뭐라나...

암튼  그 후로  장로교  몰래 다니다가  저의 신앙생활이 흐지부지 되어버렸습니다...

저희 시댁  가면  그  교회 목사님이 설교한 테이프  백개는 넘게  꽂혀있습니다... 그 목사님이  펴낸 책도  많이 있구요..예전에  그 책중에 하나  읽어보라고  주셨었는데  제 개인적으로  내용이 좀..뭐랄까  그 교회 심취되어 있는  신도  아닌 이상  별로 공감이 안되는  그런 책이었습니다...

 

현재는  울 시동생  교회 안 다니구요 , 동서도  종교 없고  주위에서 저처럼  그교회  이상타는  말 듣고  어머님  교회 얘기 꺼내면  그냥  한귀로 흘려버리는 그런 상태입니다...

문제는  울 신랑인데  ...하는일  잘 안풀리고 힘들때   어머님이  많이 종교적으로  독려하시고  또 그 교회  또래  형제 에게  부탁해서  전화하게 하고  해서  암튼  교회 다니기  시작한지  한  두어달   되었어요

저에게는  어떤 강요도  하지않습니다..때가 되면   다   변화가  생길거라는  믿음이 있는거죠..

 

저도  신랑  그 교회 다니는거  터치  안합니다....그냥 늘  맘 한구석에  부부가 종교적으로  하나가 되지못한 이런 상황이  좀 아쉽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거죠...

 

어머님...저희 신랑이  교회  다니고부터  그 사실 자체를 너무  좋아하십니다...자기편 하나 얻은듯한  그런거죠...그것보다   종교적으로  같은 편이라는건  어떤 설명못할 뭔가  있는듯...

 

그런데 ....결혼한지가  벌써   5년이  넘었는데 ....그동안  너무나 많은 일들이 있었고  저나 동서가  시댁에  대해 느끼는건  저렇게  믿음이 강하신데도   마음에 채워지지않는것이  너무나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말로는  늘  물질보다  맘이 중요하다. 믿음 가지면  아주 평화로운  세계가 있는것처럼 하면서  사실  본인이   늘 지옥을 만들어 놓고  주변 사람 힘들게 하는걸로 보이거든요...

 

종교가 있으나 없으나   시자 들어가는  사람이라서  사람 힘들게  하는건   똑같은거 같습니다...

이기적이고   권위적이고  가부장적이고  ...

 종교문제라는  시한폭탄  안고  한해 한해  보내고 있는   불안한   며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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