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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얼짱’ 주인호 연기 도전장 (투데이25일자)

박신양 |2004.08.24 15:26
조회 12,699 |추천 0

‘원조 얼짱’ 주인호 연기 도전장 [스포츠투데이] 2004-08-24 11:24 기사리스트로
“이제 얼짱이란 꼬리표 떼고 싶습니다.”

사이버 공간의 스타 ‘얼짱’들의 연예계 진출이 활발한 가운데 ‘얼짱’의 원조로 꼽히는 주인호(19)가 연기자로 도전장을 냈다.

주인호는 현재 경인방송(iTV)의 뮤직쇼 ‘악바리 클럽’에 출연하고 있다. 또한 경인방송 FM(i-FM)의 각종 프로그램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연예인으로는 이제 이름과 얼굴을 막 알리기 시작한 새내기다. 하지만 주인호는 이미 온라인에서는 2년 전부터 절정의 인기를 누리는 ‘톱스타’다. 그는 2년 전 온라인 동호회 활동을 하면서 올린 사진이 네티즌 사이에 인기를 끌면서 ‘얼짱’으로 꼽혀 2003년 한 포털사이트의 인기 검색어 순위에서 유명스타를 제치고 9위에 오르기도 했다. 현재 주인호는 등록 회원수 20만명을 넘는 공식 팬카페까지 갖고 있다.

“얼짱의 인기는 순간인 것 같아요. 그보다는 예전부터 꿈꾸었던 연기자로 인정받고 싶습니다.”

주인호는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연기자를 지망해 왔다. 얼짱 출신으로 차세대 기대주로 꼽히는 요즘,그는 일주일에 두 번씩 연기 레슨을 받고 있다. 주인호 본인은 “아직 발음이나 호흡에서 많이 지적을 받는다”며 부끄러워하지만 주위에서는 “연기 센스나 열성이 남다르다”고 칭찬이 자자하다.

주인호는 소탈하면서도 진지한 연기를 펼치는 고수를 선배 연기자 중 가장 좋아한다. 그런가 하면 앞으로 연기자로 활동하면서 함께 연기해 보고 싶은 스타로 문근영과 김하늘을 꼽았다. 특히 문근영은 휴대전화 컬러링이나 벨소리를 모두 그녀가 출연했던 영화 주제가로 할 정도로 열성 팬이다.

최근 연예계에 진출한 얼짱 출신의 신인들이 연기와 노래를 겸하는 ‘멀티 엔터테이너’를 지향하지만 주인호는 그런 것에 관심이 없다.

“저는 연기자가 꿈이고 연기 외에 다른 것은 재능도 끼도 없어요. 그냥 앞만 보고 가겠습니다.”

‘사이버 스타’보다는 ‘열심히 하는 신인’이 되겠다는 주인호의 각오다.

/김재범 oldfield@sportstody.co.kr
/사진=곽승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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