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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복숭아

뻔순이 |2004.08.25 08:08
조회 506 |추천 0

요새 이틀째  신랑하고 냉전중이었습니다.

별거아닌걸로 다투기 시작해서...

그래서 계속 신랑은 안방침대에, 전 거실쇼파에서 잠이 들었습니다.

새벽에 신랑나가는데 전걍 눈꼭감고 있었죠.

그러다 문득 발치에 머가 치여서 봤더니.

까만 비닐봉다리안에 천도복숭아 5개가 들어있었습니다.

그걸보니 맘이 울컥하면서 .. 스르르 풀리네요.

님들 신랑은 어떠세요?

전요.. 집에 들어가기전에 신랑이 집에있음 꼭 전화해서 머먹고싶은건 없는지 물어보는 성격인데,

신랑은 그런 무드라곤 찾아볼수가 없는 사람입니다.

원체 무뚝뚝하고 그런건 알고 결혼했는데.

그래도 좀 섭섭하더라구여.

근데 복숭아를 보니깐 화난맘이 다 풀리네요.

아침에 그 복숭아 다 먹고 지금 배가 살살 아플라합니다.

님들 좋은하루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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