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선가 들었죠..시집의 '시'자가 싫어서 시금치도 안먹는다는...
철없던 스무살에 신랑을 만났어요.
처음에는 무지하게 싫어서 울신랑 피해 다녔는데..나중에 그사람에 대해서 알고 부터는 좋아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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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부모님 반대 무릅쓰고 결혼을 했어요..
물론 결혼까지는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요..친정과 시집은 거리로 한 오분정도?거리에 있었죠..시골이라 거의 옆동네끼리는 알고들 지내기도 했구요..친정아빠께 첨 우리신랑과 교제하고 있다고 이야기하던날..친정에서 반대 무지하게 하셨죠..나이도 어렸으니까...그리고 또 한가지 이유는...따로 있었지만..그건...바로 우리 시부님이 무척 싸우고 사신다는거죠..저희 아버지가 전부터 시댁을 알고계시더라고요.
아빠께서 신랑의 아버지 성함을 물어 보시더군요..***씨라고 아빠께 시아버지될분 성함을 말씀드리니 울아빠 절대 반대하시더군요..아내한테 폭력쓰는 남편이라구요..본인도 직접보셨다구..
아마 여러사람있는데서도 어머니를 많이 때리셨다고 하네요..
그래도 철없는저는 집에서 반대하니 가출을 해서라도 결혼을 하려했죠..지금 생각하니 부모님께 너무 죄송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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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아빠말씀에 조금이라도 귀를 기울일껄..
두 시부모님은 지금도 피터지게 싸우시죠.. 시아버지도 죽는다구 농약을 두번이냐 드시고..
그래도 왜살려 놨냐구 큰소리치고...못볼꼴 자식에게 보여도 챙피하지 않으시다네요..손자들이 보구 있어도 그렇고..누가 와도 그렇고..큰소리가 나면 동시에 싸움이시작돼죠..이제 하도 싸우시니 안싸우면 불안하다는...
습관인가봐요..싸우는 사람들도 보는 사람들도...왜오늘은 왜안싸우지? 웬일이니?하면서.....
결혼해서 일년은 시댁에서 살았어요..
시어머니...말씀 막하시는 분이더군요..말씀도 많으시고..젊은 아들 내외 배려하는것도 모르고
저랑 우리신랑이 그냥 철없는 아이로 만 보이셨나봐요..제가 볼때는 두분이 이해가 안됐지만..
새벽에 애우는 소리만나두 쫒아오셔서 들여다 보시곤해서 저희부부 나란히 누워 잠도 제대로 못잤죠..
노크도 없이 드나드시고...둘이 분위기좀 잡을라치면 벌컥~~~우찌나 민망스러운지..
나중에는 방문을 잠그고 자니 벌컥 열다가 안돼니 쾅쾅!!두드리시더군요..하도 문을 두드려서 열어드리곤했죠..그럼 ..들어와서 밤새 아이들여다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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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신랑이 "엄니..고만 가서 주무쇼"...하면,,, "나잠안온다..초저녁에 잤더니 잠다잤다..""실컷잤어"
이러고 밤새 우리부부 옆에서 애기 들여다봅니다..
또,,,우리 시엄니 청소라는거 할줄 모르시는지. 필요를 못느끼는지...비질 한번 안하십니다.
.설겆이해놓은거 보면 제가 다시해야할정도로 위생관념없으십니다..
저 시집와서 이태껏 시어머님하신 음식 안먹습니다. 물론 첨엔 안그랬죠..
몰랐으니까..
어느날 된장국을 끓이셔서 된장국을 먹는데.
.노끈이라고 아시죠?흰색혹은 노란색의..시골에서 많이쓰는..그게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시어머니 미안해 하실까봐 슬쩍 골라내고 다시먹었죠..그런데..이번에는 머리카락.
.그다음에는 철수세미...![]()
결국 못먹겠더라구요..
그뒤로 물김치에서는 대일밴드가 나오구.....저 어머님이 해주시는거 그뒤로 못먹겠더군요..
분가해서 살때도 가끔 반찬해주시면 안가져 왔죠..그러니까..서운해하시더라구요..
다시 함께살면서..어머님과 전쟁입니다..
싸움?아니구요..위생관념없는 시어머님과의 전쟁이죠..
부엌 저 아침에 일어나서 부엌이랑 집 싹~청소하고 출근하죠..그래도 퇴근하면 다시 쓰레기장으로 변해 있어요..
아마 제가 당신 딸이면 노는것도 아니고 직장생활하는데 이렇게 하지 않으실것같애요..
설거지는 하도 지저분하게 해서 하시는 시어머니도 힘들고 다시해야하는 저도 힘드니
하시지 말고 쌓아 놓으라고 했죠..그치만..청소는 해주시면 좋겠는데..그도 안하시네요.
"매일밥해먹는데가 다 그렇지..."하시고 마네요..
미치겠어요..저 차라리 화장실
이 더러운건 이해하겠는데..음식과 관련된 부엌이 지저분한 것은 못견디겠어요..
저희 어머니 틀니 사용하시는데 하루하루 다른 컵에 틀니 빼놓으세요..
그것도 몇 번 말씀드려도 안돼구..
소변도 욕실에서 그냥 바닥에 보시고...양치질도 그릇있던없던 씽크대에서 하시구..
미치겠어요..
며칠전에 시어머니 작은시댁에 다녀오셨거든요..안계실동안 제가 아침에 시아버지 아침차려드리고 출근했다가오니 저희 시아버지 식사하시고 그릇깨끗이 씻어서 정리하시고 점심도 알아서 드시고 설거지 해놓으셨더라구요..제가 아침에 해둔 그대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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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버지도 그러는데 시어머니는 왜그럴까요?![]()
말씀은 며느리가 아니라 딸로 생각한다구 하시는데 딸(시누)먹을 김치까지 제가 해줍니다.
김장도 마찬가지구여..
뭐라구하면 말그대로 토라지시구...어떻게 해야할지..막막해요..
저마저 안치우면 안돼니 매일 치우긴 해야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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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이밖에도 괴로운게 많지만..참고 살아야죠?
왜그럴까요?옛날사람이라 그런가?왜 그리 위생관념이 없을까요?
행주랑 그릇 삶는거 이해도 못하시구.
너무 답답해서 여기에 이렇게 글을올리지만..답이 나오지 않는게 현실이네요..
오늘도 퇴근하면 앉을 사이도 없이 쓸고 닦고 밥해야하는 내인생...
정말 '시'자가 싫다..싫어...왜 시집을 왔을꼬??
하도 답답해서 신세한탄좀했네요..선선해지는 날씨가 가을이 왔음을 알리네요..힘내구 잘살아보세~~~
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