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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이 후련하지만 한편으로는 아프네요..

노을이.. |2004.09.01 14:26
조회 626 |추천 0

제가 남친을 만난건 작년 3월달이었습니다..

세이를 통해서 알게 되었는게 가까이 살아서 자주 만났습니다..

제 남친 저보다 3살이 어립니다..

첨에는 동생으로 지내다가 자연스럽게 사귀게 되었는데요..

3달 정도 정말 자상하게 대해주었거던요..

비가 온 다음날 물 안개 보러 가자고 새벽에 집 앞으로 왔구요..

친구들과 술마시다가도 울애기 보고 싶다고 하면서 집 앞으로 왔구요..

전 남친의 자상함에 끌렸어요..

근데 남친은 여자 문제로 제 속을 많이 아프게 했어요..

빚도 물론 많고요..

남친 선물로 지갑을 사 주었어요..

몇일뒤 지갑을 보니까 헤어진 여친 사진을 넣어 두었더군요..

제가 왜 사진을 지갑에 넣고 다니냐고 물으니까..

딴 사람들이 왜 장가 안가냐고 물으면 여친 있다고 보여줄라고 가져 다닌답니다..

그것 때문에 많이 싸웠구요...한 8개월 지갑에 넣고 다닌것 같애요..

그후에 안 보여서 물어 봤더니..헤어진 여친 사진을 사진첩에 넣어 두었더군요..

그 사진첩에서 또 전에 동거하던 여자 사진도 있구요..

올 1월달에 두 여자 사진을 제가 달라고 해서 없애버렸거던요..

작년 10월달에는 세이에 아는 여자 동생을 저 몰래 부산가서 만나고요..

올 1월에는 헤어진 여자 만나구요..

헤어진 동거녀는 가까이 살아서 자주 만났나 봐요..

그것 때문에 제가 화 내면 저를 이상한 여자로 몰고 갑니다..

자기는 서로 간섭 안하고 살았으면 좋겠다고 하더군요..

사랑은 서로 간섭 안하는거래요..

난 그 남자가 돈 필요하면 돈 빌려 주고 차 필요 하면 차 빌려주고 그랬는데..

난 결혼까지 생각하고 지냈는데..

이 남자가 나를 아프게 해도...옛날에 자상하던 모습이 생각나서 차마 헤어질 용기가 나지 않았거던요..

그 남자가 8월 모임때 같이 온 친구에게....저와 결혼은 만날때 부터 생각하지 않았답니다..

혼자 놀러 다니고 싶고 결혼 안하고 혼자 지내고 싶다고 했다네요..

그 친구가 저한테..00이는 언냐한테 관심이 없으니까 헤어지라고 하더군요..

그 말을 듣는데 왜 그리 비참하던지..

나한테 그토록 다정하게 접근한건 뭔지..

정말 혼란스럽고......내가 왜 그런 남자 만나서 1년 반을 헛 살았는지..

정말 미치겠더라고요..

지금은 어느 정도 맘이 정리 되네요..

하루에 수십번씩 이남자와 헤어져야돼...나 자신한테 체면걸고..살고 있습니다..

주위에서는 다들 헤어지라고 하네요...그 남자는 사랑해서가 아니라 필요해서 만났다고..이용했는거라고..

지금은 속이 좀 후련하네요..한편으로는 아프지만..

이제는 정말 헤어질꺼에요...그런 남자 때문에 더 이상 아프긴 싫거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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