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저의 나이 35살!!
3년전 전 한남자를 만나서 500백만원짜리 옥탑방에 살림을 차렸습니다.
나이가 저보다 5살이나 어린남자라 엄마는 무척 반대가 심하셨죠.
그래서 도망 오다 시피해서,서울에 방하나를 얻어서 지금까지 잘 살아오구 있어요.
함께 살던 첫해부터 시댁에 꼬박꼬박 용돈 부치고,명절에 가서 제사 음식 다하구 그랬지요.
참고로 형님 계시지만 어렵다는 핑계로 용돈 일절 없답니다.(15평짜리 아파트 사서 살고 있는데..)
그러던 중 엄마 허락 떨어져서 혼인신고하구,결혼식은 이왕 늦은거 나중에 집사고 하자구 우리끼리
합의 했죠.
헌데 나이를 모르는 시댁 식구들 참 난감했어요.
형수가 저보다 한살 어리구,누나두 두살 어리구,형은 두살 많았죠.
그냥 그렇게 지내던중,지난 일요일에 우리집에 모여서 술한잔 하구 형수와 전 노래방 가자구 나왔지요(밤에)
전 거리를 걸으면서 나이를 말해버렸어요.미안했다구 하면서...
그랬더니 차라리 자긴 좋다구(그동안 저때문에 알게 모르게 스트레스 많았다구)
나이두 자기 보다 어린데 이해심 많구 음식도 잘해서 자긴 좀 속상했었다구,차라리 많다구 생각하니깐
좋다구 하더라구요.
그런데 이 형수님 말만 나오면 결혼식 얘기합니다.
이제 전세도 오구 했는데 결혼식 안하냐구...(전세 3,000만원-봉천동(허름한 집))
결혼하라구 돈 보태 줄 것두 아니면서.
그래서,나중에 집사고 한다니깐 하는말이-자기 주변 사람들한테 우리가 이러구 사는거 말하기 창피하다구 그러는거 있죠.
아니 우리가 무슨 불륜입니까.형편따라서 아무도 도와주는 사람없이 우리 힘으로 잘 살고 있는데
결혼식 그거 아직 안했다구 우리가 창피하다니요.
정말 님들도 그렇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