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올해 스물넷... 임신 33주째 예비맘인데요~
임신 막달이 다 되어가니 외출하는것도 일인지라... 매일 여기 게시판 글읽는 재미로 낮시간을 보낸답니다 ^^;
신랑도 저랑 동갑인 스물넷...아직은 좀 이른나이지요...
신랑이랑은 1년반정도 연애하다가 올초에 덜컥 임신이 되어버렸지요...
물론 양쪽집에서 난리가 났었고 저희집에서 반대가 심해 식은 못올리고 혼인신고만 한채
살게 됐어요.. 지금은 저희 부모님도 맘이 풀리셨지만요..
암튼 ...하루하루 지내면 지낼수록 맘이 답답해지기도 해요..
아..결혼생활이란게 이런거구나 ..ㅜㅜ
제가 딸셋에 막내로 자라 거기다 언니들하고 나이차이도 많이나서 마냥 애같다고 부모님이 걱정 많이 하셨거든요
그래도 아기가 생겼고...이제 한아이의 엄마가 되니 저도 진정한 어른이 되야 한다고 노력을 하는데...
뱃속에서 매일 팔딱거리는 수준으로 노는 아이를 느끼면서 출산에 대한 두려움도 생기고
시댁이 그냥...마냥 싫으니 대체 어쩌죠...
자기어머니가 세상에서 제일 불쌍하게 살아온줄만 아는 신랑도 미워지려고 하고...
물론 개개인의 차이는 있지만 어머니란 존재가 다 고생해서 자식키우는거 아닌가요...
시어머니가 시아버지한테 무시받으며 살아오신거...
시아버지가 너무 하신것도 있지만 사람관계라는게 부부관계도 마찬가지지요...상대적인거잖아요
무시받을 행동하는 사람도 잘못된거 아닌가요...
특히 남녀관계는 코드가 안맞으면 행복할수 없다고 생각하는데...
지금 시아버지랑 시어머니 따로사신지 몇년 되셨거든요
그사이 시어머니는 다른남자분이랑 동거도 하셨으면서 나중에 다시 시아버지랑 합칠거라는둥
자기는 신기가 있는데 억지로 내림굿 안받고 사는거라는둥
지난달엔 조산기 있어서 입원까지 했다가 퇴원했는데 저휘집에 몇달만에 오시면서 돈없다고
과자부시레기 하나 안사오셔놓고 본인은 카드로 옷사입고 가방사고
신랑이 어머니한테는 전화 잘 안하면서 저한테는 자주 전화한다고 아무리 장난이어도 옆에서
"좇만한놈이 ...나쁜놈..됐다그래..빨리끊어" 이런말이나하고
제가 싸가지없는건지 몰라도여... 그냥...무식하고 언행 중구난방인 스타일이 싫어요...
그러면서 고상한척 하고...그러면서 며느리란 이유로 저한테 바라는게 많다는거
그냥 싫은건 싫어요...보고싶지도 얘기 듣고싶지도 않아요...
맘이 다스려 지지 않아요...어쩌면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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