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신랑 착합니다. 집안일도 잘 도와줍니다.
눈치는 .. 없습니다.
여자맘 .. 정말 모릅니다.
전체적으로 80-90점은 줄수 있을거 같은데요....
그래도 오늘은 신랑 흉좀 보려구요.
지난주.. 어처구니 없는 신랑의 행동으로 저 열받아서 싸우고,
병원 대기실에서 1시간 기다리던것도 때려치우고 .. 하루를 방황했더랬습니다.
그래서 오늘 아침에 일찍 다시 병원에 갔습죠.
새로장비 들여온것땜시 병원에서 어리버리하느라 1시간을 넘게 기다려 촘파보고,
드뎌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선생님께 신랑흉좀 보고... 얘기하다가
막달에 가까우면 화장실도 자주 가야하고 .. 어쩌구저쩌구..
저는 방광염도 없는거 같다. 화장실도 그리 자주 안가는거 같구,
몸도 별루 안붇는거 같구.... 그러는데..
갑자기 신랑 "그럼 장거리 못가겠네요?"
엥? 뭔소리지? 웬 장거리?
그렇습니다. 우리 시친결님들이 모두 공포에 떨어하는 추석이 다가오고 있는것입니다.
울 신랑 저는 암시렇지도 않은디 본인이 시골가는걸 싫어하는 관계로
저는 궁금해 하지도 않는 사항을 물어봅니다. ㅋㅋㅋ
의사선생님 다행히(?) 신랑이 원하는 답 "네, 그럼요"
신랑 "그쵸? 화장실도 자주가야하는데 길막히면 .."
ㅋㅋㅋ
시골가면 돈 많이 깨지고, 시간깨지고, 고생한다고 ..
저는 사실 시집가서야 비로소 귀향에 합석한 관계로 아직 잼있기만 하건만..
의기양양 집으로 돌아가는 신랑
우리집이야 작은집이니.. 부담없기는 하지만
시골에 구순이 넘으신 시할아부지,시할머니 계시지
게다가 시할아부지 얼마전 등 수술하셨다는데, 이노무 손자는 그런건 걱정도 안되나 봅니다.
아마 올 추석에도 울 시아부지 홀로 외로이 시골에 가시지 않을까 합니다.
셤니는 원래 장거리 여행 곤란자인 관계로... 열외
(가시면 일 도와드리기는 커녕 .. 애물단지로 전락)
(지난 설에는 폭설땜시 .. 차 타이어 등등을 핑게로 신랑 자빠졌더랬습니다)
아니면 그냥 콱~ 신랑이랑 시아부지랑 부쳐서 같이 보내드려? ㅋㅋㅋ
신랑 덕분에 긴 연휴동안 아기용품좀 정리하고, 친정에서도 좀 놀구 해야겠습니다.
근데, 이런 작은집조카 정말 미우실거 같아요. 그쵸?
ps. 저 지난 추석때 첨으로 시골내려갔었는데요, 그때 큰어머님 그러시던데요.
"시골내려오기 힘들지? 내려오기 싫으면 임신해. 임신했다고 안와, 애 낳는다고 안와, 애 델고오기 넘 어리다고 안와.. 한 몇년은 안와도 괜찮다구 .. " ㅋㅋㅋ
이상한(?) 집안인거 같아요.
그나저나 제가 큰어머님 말씀을 넘 잘듣는거 같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