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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의 장례를 치르고 나서..

뚱땡이 |2004.09.06 00:35
조회 568 |추천 0

정신없이 한달을 살고..이제서야 겨우 정신이 추스려지는군요.

지난번에 아버님이 병원에 계시다고 글을 올렸던 뚱땡이 입니다.

결국 돌아가셨어요.

지지난주에 장례를 치르고...어찌나 눈물이 많이 나는지..아마 가족들중 저하고 어머니가 제일 많이 울었던것 같아요.

살면서 한번도 죽은사람을 본적이 없는데..아버님을 뵈니까 그냥 주무시는 것 같더라구요.

금새라도 일어나서 왔나 하실것 같아서 ... 그래도 어머니보다는 덜할테니깐 보고 싶어도 참아야줘 뭐.

 

장례식때 참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그때 얘기했던 동서도 왔는데..제가 참아줘서 인지 무슨 얘기할때마다 뒤꼭지를 잡더라구요.

동서님이라고 말도 안되는 존칭을 쓰질않나..참 놀리는 것도 아니고..이젠 신경쓰지 않기로 했습니다.

가게와서 옷을 사겠다고 하더라구요. 웬일인가 했더니만 어머니가 꼭 돈 내라고 했던 모양입니다.

결국 돈을 제가 돌려주긴 했지만..돈이 아까워서가 아니라 몇푼안되는 돈때문에 맘상하기가 싫어서요.

 

그리고 형제간에도 화해를 했습니다.

그동안 아버님때문에 우리가 많이 힘들고 형제들이 전혀 신경을 안쓰면서 이래저래 잡음이 많았거든요.

이제야 무슨 소용이 있겠어요..

 

또하나..아버님이 돌아가시고 형제들이 어머님한테 신경을 많이 써서인지..

예전보다 더 시어머니가 되신듯 해요. 혼자 계셔서 그런가..당신 자식들만 눈에 들어오나 봅니다.

어떻해야 할지..

그냥 여기저기 놀러 다니면서 사시라고 하는게 좋겠죠?

그래야 여기나 저기나 스트레스 안받고 살수 있지 않겠어요?

 

요즘 맘이 이랬다 저랬다 합니다.

얘기도 횡설수설 해지네요. 담에 좋은 얘기로 다시 올께요..

 

참 손님 초대 음식으로 뭐가 좋을까요?

좋은거 있으면 추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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