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친결 가족 여러분 비가 넘 많이 오네요...
추석도 다가오는데...
이럴때 비오면 물가가 더 올라가는거 아닌가 모르겠네요...
본론으로 들어가서...
읽으신 분들이 있을랑가 모르겠지만, 큰형님댁 둘째딸이 제 남편을 이성으로
보고 있는것 같다구... 하소연을 했었던 삐순입니다..
벌초때문에 또 가기싫은 큰형님댁에 가게되었습니다.
왜 큰형님댁만 가면 기분이 따운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갔습니다.
둘째가 또 울 남편에게 살랑 살랑되겠지 생각하니까,
남편옆에서 한발자욱도 떨어지기 싫어 무진장 애썼습니다...
저녁때 해가 어둑어둑 지는데, 남편이 새차를 한다고 마당에 나가면
같이 하자고 합디다. 저야 당연히 따라나가려구 했죠.
그 찰라 큰형님께서 김치찌게 좀 끓여라!~ 이러시더라구요.
근데 이 광경을 본 둘째 좋다고 남편 따라 갑디다..
물 호수 들고 울 남편을 어찌나 졸졸 따라다니던지...
화나고 불안해서 음식을 만들수가 있어야죠.
파썰구 밖에가보구, 양파썰구 남편 또보구...
근데 아니나 다를까 둘째가 울남편에게 그러더라구요
"사~암촌... 저 맥주 한잔만 사주세욤...."
것도 단둘이 가자구...
화가 어찌나 나던지... 제가 울남편 째려봤습니다...
울남편 저보구 아찔했던지, 둘째에게 그럽디다.
안간다구 맥주 마시기 싫다구...
근데두 둘째 끝까지 가자구 매달리구 징징데고...
거절할수 없었던지 울남편 제옆에와서 팔짱끼며 같이 가자구 하더라구요.
그래서 갔죠. 저녁 먹구 나서...
둘째 맥주 한잔으로 "짠~"을 기본 세번을 합디다. 울 남편이랑만...
자리두 지가 남편옆에 앉더라구요...
보다 보다 못한 삐순이 남편이 날 얼마나 사랑하고, 이뻐하고 좋아하는지
집에서 어떻해 하는지 다 얘기했습니다.
왠일루 남편까지 맞장구 치더라구요.
"난 울 뚱땡이(남편이 부르는 애칭이요~) 없으면 못사네..."
" 울 뚱땡이가 세상에서 젤 이뿌네..." 이런말루...
기분이 나빴던지, 좀 있다 술 다 마셨으니 가자구 하더라구요...
맥주 집에서 나와서 삐순이가 한술 더 떴습니다...
"남편~... 나 엎어줘..."
그랬더니 바로 엎어주더라구요. 그래서 맥주 집에서 큰형님댁까지 엎혀서
왔습니다..
그러고나니 많이 유치하단 생각은 드는데,
속이 쉬~원 하더라구요...
담엔 안그러겠죠...
잘했나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그날 무지 잘잤습니다...
남편 꼭 안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