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애는 저보다 상당히 어립니다... 6살 연하....
아마... 제가 그애를 좋아했었나 봐여... 어울려 술자리를 가졌는데.... 술김에 제가 좋아한다고 고백까진 아니더라도... 그 비슷한 행동을 했데요.. 그 애말이... 물론....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아무튼... 그런 일이 있은후... 그 아이가 누나가 좋다면서... 사귀자 해서... 사겼습니다...
사귀는 동안... 참 좋았어여... 그애두 저한테 잘해주고.. 저두 또 연상인지라.. 연상으로서 나이값은 못하더라도 자상한면은 보여주겠단 생각을 하면서 참 좋았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그 아이를 상대로 결혼까지 생각할정도로... 사귀기 시작하면서 그 애가 더 좋아지더라구여...
그러다... 그 아이가 자신의 마음이 변한듯 하다며 헤어지자 그러데요...
... 헤어지긴 싫었지만... 그래도 내가 연상인뎅.. 구차한 모습 보이기 싫어서.... 그러마 했어여...
글구 전 무지 힘들었죠...
저 그 아이보다 나이 많아도... 참.. 바보스럽다 할정도로 순진했거든요....
짝사랑으로 끝난 첫사랑 이후... 제가 좋아하는 상대는 그 아이가 첨이었어요...
너무 너무 힘들어 하며.. 겨우 그 아이 정리해갈즈음.... 그 아이한테 연락이 왔어여...
보고싶다고.... 다시 시작하고 싶다고....
전 그땐 일말의 자존심이었는지... 난 이제 너에 대한 감정 다 정리했다며.... 거절했죠....
그러다 그 아이를 봤는데.... 정말 잊었노라... 이젠 널 남자로 안볼수 있노라 생각했는데.... 막상 얼굴을 보니.... 제가 정말 참 많이 좋아라 했던 그 감정이.... 마치 그 아이를 첨 봤을때 느꼈던 그감정이.... 되살아 나기 시작하는 거예요...
그래도... 그 감정보일수 없어 억누르고 있는데... 그 아이... 아직두 절 좋아한다며 손을 잡는 가벼운 스킨쉽을 하더라구요....
솔직히.... 그렇잖아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스킨쉽을 해오는뎅... 싫지 않잖아요... 여러분들도....
그래도... 일단 암사이두 아닌데... 그냥 잡힐수 없어 사람들 모르게 그 손을 뿌리쳤죠...
그아이 술자리가 한참 지난후... 취했는지... 살짝 저에게 좋아한다고 말하더군요...
기뻤어요.... 아직두 날 좋아해준다는 그 사실이... 그 말이... 진실이길 믿고 싶더라구요...
그래도.... 니가 맘이 변해 우리 헤어진거라고... 왜그러냐고.. 이제와서....
그아이... 좋아하는데 이유가 필요하냐고.... 그때는 자기도 모르겠다고.... 그러더라구요....
하지만.... 그때 저 참 많이 아파했었기에.... 그 누구에게도 나 어린 그아이때문에 이리 아파한다고 말하지도 못하고.. 저혼자 참 많이 아파했기에.... 또다시 상처받을까... 그것이 두려워.... 그 아이 말에 기쁘면서도... 차마.. 나도 너 좋아한다고.... 다시 사귀잔 말에... 바로 그러자 못하겠더라고요....
그 아이도 그냥 술김에... 그런걸까요....
술취했을때만 내게 좋아한다고 하고... 저에게... 전화도 해주지 않거든요....
가끔... 몇일만에 한번 전화한게 다고....
정말 그아이가 제가 좋은거라면... 그리 하진 않겠지요??
그냥... 그 아이를 제 마음속에서 확실히 지워야 하는 걸까요??
그 아이 이제 절 그리 않좋아한다.... 그냥 취해서 그런걸꺼야 하며 제 마음 잡다가도... 그 말이 진실일꺼라고.... 자꾸만 믿구 싶어지는 제맘이.. 참으로 바보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