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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든 울 랑이의...

포스트잇나비 |2004.09.12 01:37
조회 830 |추천 0

랑이라고는 하지만 아직 결혼은 안했어요

12월 결혼인데 미리 같이 살고 있지요..

같이 있고 싶은 맘이 젤 크지만 혼자 사는 남자.........

집에 오면 그....노총각냄새에~

뭐~저도 서울에서 자취하는터라 오히려 부모님들이 안심이라고 하시구요..

정리하고~!!

 

랑이 하는 일이 하루 종일 서서 일하는 일이예요.

손도 바쁘죠...빵만들고..굽고....

빵만드는 주방 가시면 아시겠지만 여자는 드물어요 일이 엄청 힘들거든요.

거기다 요즘 회사가 툭하면 사람 자르고...

분위기 험하죠..

그래서 더 스트레스 받나봐요.

오늘은 집에와서는 씻지도 않고... 쓰러지면서 소주한잔 달라네요

그람서 한잔 마셔야지 잠이 잘 올것같다구..

글서 된장찌게에...소주 1/3정도 마시고 따싯한 물로 샤워시키고..

재웠는데...바로 코골고 자더라구요.

어찌나 안쓰러운지...

 

그래서 발을 주물러주기 시작했지요..

군살에...하루종일 서서 일하니 발이 얼마나 고생일까..

열심히 주물러주니까 자면서도 시원해....함서 자는거 있죠...

불쌍하고..안쓰러워서..다리도 주물러주고 팔도 주물러줬어요

 

매일 아침 5시 40분에 일어나서 출근해서 거의 12시간 일하는 랑이...

요즘엔 많이 힘든지 자꾸 도너츠 장사하자고 하네요..

김치찌게 맛있게 끊여주면 음식점할까?

어깨주물러줄땐...안마시술소 차릴까?

등등..

에효~

결혼 얼마 안두고 얼마나 스트레스 받을까..........

낼 아침 일찍 출근해서 고생할 랑이 얼굴보니까

맘이 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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