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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약이란 말..정말 맞는 거 같습니다..

울보.. |2004.09.14 11:48
조회 2,389 |추천 0

오랜만에..다시 들어와 보네요..

참 오랜 시간이 흘렀다고 생각했는데..

어이없는 헤어짐을 당한 후로..이제 겨우 한달도 채 되질 않았더라구요..

첨엔 나를 배신하고..나를 속이고..결국엔 양다리를 걸쳤던 다른 여자애에게 가버린 그가 죽이고 싶을 정도로 미웠지만..

물론 지금도 미운 생각은 드네요..헤어지는 순간에라도 진실했더라면..제 맘이 이렇게 큰 상처를 입진 않았겠죠..내가 싫어 떠나겠다는 사람 붙들 정도로 어리숙하진 않거든요..

하지만..그는 끝까지 날 사랑해서 떠나는 거라고..거짓말을 했었더랬죠..

며칠 뒤에..제가 알아낼 충격적인 사실..저도 잘 아는 칭구와 양다리를 걸치고 있었다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그는 뻔뻔스럽게 굴었었지요..

어쩌면..그의 철면피같은 행동 때문에..더 쉽게 마음 정리를 할 수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직 많은 시간이 흐른 건 아니지만..

요즘 저..새로운 삶을 살고 있습니다..

예전에는..그를 기다리느라 제 많은 시간들을..기다림으로 채웠었지요..

당연히 그를 만나는 동안..칭구들과 만나지 못했었구..그나마 연락하고 지냈던 남자칭구들과는 모두 연락이 끊겼었지요..

그와 헤어지고 나니..첨엔 좀 힘들더군요..제 곁엔 아무도 없는 것 같아서요..

마음을 추스리기 위해..애쓰고 있을 때..한명두명 연락이 오더군요..

다들 저만큼 마음 아파 하고..절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해 노력하더군요..

지금은..예전에는 시간이 없어서 못 만났던 칭구들..다시 만나기 시작했구요..

그를 만나는 동안 알아보지 못했던 좋은 사람들과 좋은 관계 유지하면서 다시 상처를 치유하고 있습니다..

저때문에 마니 힘들어했던 가족들과도..더욱 그 사랑에 감사하며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구요..

가끔씩 저를 애잔하게 쳐다보시는 부모님 마음..저 다 압니다..

그래서..가끔씩..정말 억울하고..분통이 터져서..죽고 싶을만큼 힘들어도..가족들, 칭구들 생각해서 꾹 참습니다..

제가 생각해보니까요..최대의 복수는..그런 자식 잊어버리고..아예 없었던 사람으로 잊어버리고..제가 더 행복해지면 되는 거더라구요..

그와 나 사이에..칭구들이 있는한..항상 그 자식의 소식을 전해 듣겠지만..

이제 신경 안 씁니다..

그 여자애랑 둘이..커플 선언하고..당당하게 우리가 나가던 그 모임에 나가도..

저 그냥 비웃습니다..

얼굴 두꺼운 것들..끼리끼리 아주 잘 노는군..그래, 내가 갖고 놀던 놈이랑 잘 놀아봐라..난 지금이라도 그 자식의 진실을 다 알게 되어서  천만다행이다..그런 쓰레기로부터 벗어난거 정말 다행이라 생각한다..

이렇게 생각하며 웃어 버립니다..

한때나마 결혼을 생각할 만큼 소중한 사람이었지만..진실성이 결여된 거짓말쟁이에게..제 마음을 기울였다는게 속상하긴 하지만..

언젠가는..저의 진실된 마음과 사랑을..소중하게 여겨주고 아껴줄 사람이 나타나겠지요..

아직까지는..사람에 대한 배신감으로..믿음이 생기질 않습니다..

예전에는 믿는거 하나만큼은 자신있었는데 말이죠..그 나쁜 자식이 제게 남겨준 가장 큰 상처입니다..

그래두요..이제 웃을 수 있고..이제 사람들을 만나면 아무렇지 않게 행동할 수 있고..제 스스로도 여기까지 견뎌준 제가 자랑스럽습니다..

이별의 상처..어떤 이유이든..어차피 헤어졌고..잊어야 한다면..빨리 그 사실을 받아들이고..이겨내기 위해 노력하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보다 더 아픈 이별을 경험하신 분들도 많겠지요..

하지만..오랫동안 만나온..결혼까지 생각했던 사람이..제가 아는 칭구와..몰래 양다리를 걸치다가..끝까지 사랑을 핑계로 헤어짐을 고한..멋진 이별을 한 분은 얼마나 계실까요..그 후의 배신감으로 맘 아파해보신 분이 얼마나 될까요..

우리 이겨내자구요..

극복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사랑..찾아오겠지요..

그날까지..저..제 인생 포기 하지 않고..하루하루 더 행복해지기 위해 노력하렵니다..

다들 힘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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