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27살 주부입니다
사실 집안얘기 하는거 정말 쪽팔려서 안할까하다가 너무 짱나서 글 올립니다
우선 남편과 시댁식구의 성격을 얘기할꼐요..
남편은 저랑 14살차이입니다
다른사람들이 잘생겼다그래요 사실 전 연애할때도 한번도 잘생겼다는거 못느꼈는데 다들 정말이지 왜 울 신랑보고 잘생겼다그러는지 아직도 이해가 안갑니다
신랑은 자상해요
저흰 아들만 둘인데 둘다 아빠를 젤좋아해요
자식사랑이 끔찍하고 가정에 충실해요
한마디로 자상 그 자체입니다 연애할때 나이차가 남에도 불구하고 결혼을 결심한것도 남편의 자상한 성격 떄문이었지요
그담으로 시누이....
저랑은 17살차이인데 하는짓이 저보다 더 어립니다
처녀적에 한인물해서 그런지 짐도 지가 대단히 이쁜줄 착각하고 살고있어요
시어머니...
세상에서 자기 아들딸이 젤 잘난줄 알아요
완전히 착각속에 사는거죠
시아버지..
어머니랑 울신랑 5살때 재혼하신분이죠....
혼인신고도 하지않은채 사실혼관계로 그냥저냥 사시는거예요
성격이 굉장히 이상해서 기분대로 하신답니다
이상 저희 시댁식구들에 대한 소개구요..
울신랑은 자상하지만 무능력해요
결혼하고 들어간 회사에서 급여를 제대로 주지않는바람에 작년 12월에 회사를 퇴직했어요
애들 고모부가 좀 잘나가시거든요 억대연봉을 받으시는.... 인맥도 잇으시고 해서 직장부탁을했어요
3월에 정말 좋은회사로 취직시킬거라며 기다리라더군요.. 그게 5월 8월 현재까지 그러고 있어요
결국은 10달을 놀았어요
결혼해서 아이가 둘이고 한달에 고정적으로 들어가는게 있는데 돈 한푼없이 안벌어오는 남편을 보고 산다는게 정말이지 더이상은 힘들어서 안되겠더라구요
제가 직장을 알아보고 다녔더니 전 오라는대가 많더군요
전 직장에서 하던일도 경력으로 인정되고 다들 빨리와서 일해달라는 분위기에요
몇일전 정말 좋은회사에서 2500을 주겠다며 입사를 권하더라구요
근무시간이 길기는했지만 연봉2500이면 여자로써는 많이 받는것 같아 애들을 고생 시키더라도 일을 하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전 친정이 너무 멀어서 부탁할곳이 없어요
그래서 시어머니한테 부탁했죠
하루종일 봐달라는게 아니라 애들 어린이집에서 집에 도착하면 받아만 달라고
그런데 딱 짤라서 거절하시더군요
이유는 자기는 놀러다니는게 좋기때문에 싫다는거예요
남편이 특별한재주도 없고 저라도 벌어야하기에 친정엄마랑 의논했어요
친정엄마가 저를 불쌍히 여기셨는지 내려오라고 와서 회사다니면 엄마가 애들 어린집서 오면 나 퇴근할때까지 봐줄테니 그렇게하라구요
어짜피 남편 회사도 안다니는거 친정에 내려가서 자기 장사하고 난 일다니믄 되겠다 생각하고 말 꺼냈더니 죽어도 싫대요
죽어도 처가살이는 안하겠다는거죠
죽어도 서울은 안떠날거래요.. 그렇게 버티면 문제가 해결되는것 아닌데 버티겠다고 그러더군요
사실 전 시댁 도운 받기싫거든요
언제나 한마디하면서 연말되면 그래요 올해 니네앞으로 들어간 돈이 얼마다
니네댐에 돈을 못모은다
사실 돈을 못모을정도로 도와주진 않거든요
그런데 그렇게 얘기하세요..
남편회사문제 때문에 형님(시누이)이랑 애기하면 머라는줄 아세요?
자상한 남편에 건강한애들까지 있는데 뭐가 그렇게 고민이고 스트레스냐고...
xx이가 돈 못벌어도 시부모님이 니네 입에 거미줄 안치게 해주는데 뭐가 걱정이냐고..
남편이랑 저랑 싸우면 알지도 못하면서 내 성격 운운하구요
더웃긴건 작년에 제가 임신해서 배불러있는데 추석날 밤새 혼자빚은 송편을 자기네 시댁에 가져가야한다고 싸가지고 가더라구요
거기다가 지금아버님말고 돌아가신아버님 제사까지 출산예정일날 지냈어요
아무리그래도 제사는 지내야한다며......
그날 저 죽다가 살아났어요
며칠전에는 김치한다고 배추사러가자더라구요
마트에서 배추를 무지 싸게 판다고 그러길래 25포기를 샀거든요
형님이 계산한다길래 그냥 보고있었죠
삼만원 쪼금 넘게 나왔어요
그러드니 자기는 볼일있으니가 시댁에 들고가서 배추 절리라고 그러드라구요
가서 배추절이고 마늘 40통까고 부추다듬고 생강 까고 쪽파 4단 다듬고..잔일을 다하고 집에 왔거든요
담날 김치하느라 본가갔어요 그래도 설마 일찍와서 돕겠지 했는데 어쩜 양념버무리는데 들어와서 자기집 김치만 담아가지고 뒷정리도 안하고 그냥 가버리는거예요
하는짓이 얼마나 얄미운지....
시어머니는 형님한테 뭐라그러지도 않고 빨리가라고 부추기고........
팔은 안으로 굽는다더니.........
결혼하고 사사건건 하나하나 다 간섭받고 하다못해 부부싸움에도 끼어들고 그러고 5년을 살았어요
이번일을 계기로 전 정말 친정 내려가서 일하면서 살고싶거든요
제가 너무 제 욕심만 차리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