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덜 지금 쯤 졸리고 무료하시죵~~![]()
오늘은 제가 시집오기전에 시댁이 발칵 뒤집어졌던 일을 얘기해볼려구여~ ![]()
제가 울신랑을 20살에 만나서 연애만 6년을 한지라~
지금 게시판에 들어오시는 결혼 안한 처자들에겐 미리 시댁같은데...
드나들지 마라~버릇된다~ 젊잖게 조언하지만.......
벗뜨~이 솔향기는 쥐새끼 풀빵드나들 듯~~자주 다녔읍죠~~ㅋㅋㅋ ![]()
제가 결혼날을 잡아논지 얼마 안되서 시댁에 놀러간적이 있지여~
그당시 울신랑 위로 형이하나있는데....장가를 가서리 8개월정도된 딸이 있었지여~
형님은 그당시 육아휴직중이셨는데....
친정엄마가 암에 걸리셔서 어린딸을 시모께 맡기고 친정엄마 병수발 할때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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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형님 어렸을때 친정부모님이 이혼하셔서 외할머니밑에서
자랐다 하더군여...남동생이랑... ![]()
그당시 남동생은 집에서 여자와 동거를 하고 있었는데......
시모될분이 암에 걸리시자....안다니던 직장 다닌다고 컨설턴팅(?)..아픈 시모를 나몰라라
하니......울형님이 딸 입장에서 맘이 아파 손수 병간호를 했습니다....
암에 좋다는 책 사다가...마늘에 뭐에 이것저것 넣고 밤새 믹서에 갈고...온갖 민간요법을
써서라두 친정엄마를 보살필때였죠.....
새벽 6시30분정도에 아주버님 나갈 때 같이나가서.......(병원까지 태워달라고)
밤 10시 넘어서 오셨죠........
그날도 가니 울엄니 아이보고 계시더군여~~
저한테 푸념을 하시더군여~~
하루이틀도 아니고....꼭두새벽부터 아 맡기고,,,,밤늦게 들어온다고......
남동생 색시도 있다믄서.........교대로 하지.....여그는 나몰라라 한다고....
애가 자꾸 업자구 만해 힘들다고~~ ![]()
날이 더워 밖에서 아를 업고 왔다 갔다하는데...골목에 아주버님 차가 주차를 하더군여~
형님이 먼저내리고......아주버님이 파킹을 하고 오시는데.....
걸음이 이상하시대요~
휘~청 휘~청.....
엄니 : 쟈가 왜저러냐~ ![]()
울형님 :.....몸살났나 봐요~몸이 안좋다네여~
엄니 : 에고....잠도 못자고.. 바깥일도 힘든데....
아침일찍부터 늦게까지 쫓아댕겨(장모일로) 저런가부닷~![]()
아 잠좀 푹자게 니가 애 보그래이~~
여기서 잠깐~~!!!(어머님이 이리말씀하신 이유)
늦은 나이에 결혼을 해서 낳은 딸이라 아주버님이 애를 무척 예뻐하세여~~
평상시에도 애가 울면 달래는건 아주버님이시고....밤에 깨서 보채도 아주버님이
우유타서 먹이시구...밤에 애가 업어달라구 하면 애 잠들때까지 아주버님이 포대기 받쳐...
동네를 수십바퀴는 도시니깐요~~
울 어머님 요부분 상당히 맘에 안들어 하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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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띃게 애가 애미보다 애비를 더 밝히냐구~~지아빠만 귀찮게 한다구....
울형님 애가 안따르니...애보는게 얼마나힘든지...짐작 못한다구~~
고로....울엄니도 형님네 아 보느라 힘들단 말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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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올라와 울신랑 올때까지 기다릴려고 엄니랑 TV보고 있는데....
바깥에서 아이 소리가 나는겁니다.....
아이는 아빠한데 가고 잡은디....형님이 억지로 애를 업었으니...애가 떼쓰고 난리죠.....
울엄니 그걸 보시더니.....형님에게 소릴 버럭~~ ![]()
애버릇 잘 들인다고....툭하면 업어대니.....애가 허구한날 업어달라 떼쓴다고....쯧쯧....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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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 20분이나 지났을까???
울 아주버님 얼굴이 뻘게 뛰어 올라왔네여~~~ ![]()
저보고.....나가있으랍니다....
울엄니 놀래서 몬일이냐~~
아주버님 : 엄마가 뭔데 영자눈에서 눈물빼~~버럭!!! ![]()
시모 : 내가 뭘 어쨌다고 그러냐~~부들부들....
아주버님 : 안그래두 힘든 데 엄마까지 왜 영자를 힘들게 해~~ ![]()
시모 : 어안이 벙벙~~황당!!!
지는 넘 놀래 바깥으로 나갔지여~~대문앞에서 형님이 울고 계시더군여~~ ![]()
무슨일이세요~~왜그러세요~~
울형님 넘 속상하답니다.......
자기는 친정엄마가 아파서 하루에 잠두 한두시간 자는둥 마는둥 하는데.....
사위는 자식아니냐고........
즈그아들 잠좀 못잔게 그리 맘 아파서 아까 자기한테 말한것좀 보라고.....
몸살걸려 안쓰러운 아들만 눈에 보이고....
며늘은 맘고생하는 것 안보이냐고......
그러더니 집에 들어가서 아를 업고 짐을 싸시네여~~ ![]()
친정집으로 가겠다고....난 지금 아픈 엄마밖에 눈에 안들어온다고.....
그래두 이리가심 어떻해여~~
조금만 참으세여~
전는 넘 놀라 윗층으로 올라가 아주버님께 형님좀 잡으시라구.......
올라가보니 엄니도 우시고 계시공~
아주버님은 씩씩대고 계시공~
기어이 그밤에 형님은 친정으로 가셨네여~~
에고,,,,,,그날 얼마나 놀랬는지.... ![]()
그뒤로 울시모가 저만 보믄 네가 그때 니형님을 진즉 알아봤다~
그뒤로 나는 갸한테 정이고 뭐고 다떨어졌당~ ![]()
난 너랑 살거데이~니두 나랑 살기 싫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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