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9월 내내 출장이군요
하아...몇달만 더 참으면 병특끝나고 회사 옮길테니까
이번만 넘기면 이젠 이런 일 없을테니까 라고 생각해도
역시 날 혼자 내버려둔건 싫어.
그래애, 나 철없는 여자친구라구. -ㅅ-
남자친구 출장간것도 투덜거리는.
하지만 생각을 해보셔요.
한달에 보름은 출장끌려내려가고
출장만 갔다하면 오전 9시부터 밤 12시 넘어까지 붙들려 일하고
싸구려 모텔에서 이상한 소리 들어가면서 눈만 붙이고나와
쌓여가는 빨래는 비닐봉지에 구겨넣어가면서
토요일도 일요일도 없이 맛대가리 없는 회사식당 밥 먹어가면서 일하는데
웃는얼굴로 오오, 수고하게나! 안녕안녕^^할 수 있다면
그럴 수 있는 여자가 남자친구 생각 별로 안하는거 아닌가요 -ㅅ-
이번엔 어찌어찌 병무청 허가를 받았다고 하지만
저번에는 허가없이 출장을 간거라 병무청에 걸리면
군대에 끌려가버리는 리스크까지 안고 있었는걸요.
물론 본인이 제일 힘들겠지만 나역시 마음이 쓰이는건 어쩔 수 없지.
회사에 전화걸어 따질 수도 없고
(사람파견장사로 돈버는 회사치고 잘나가는 회사 못봤다! 회사면 사원을 보호해얄거 아냐!!)
그저 여기다가 투덜투덜.
추석이나 지나면 올라올 수 있다는데 어찌나 가여운지 ;ㅁ;
남친이 옆에 없으니 최고의 아군을 잃어버린 이 허허로움.
식당가서 맛없는거 나와도 바꿔먹자고 말해줄 사람도 없고,
나 자전거 태워줄 사람도 없고,
알바 도와줄 사람도 없고,
집에 들어가는 길에 맛있는것 사서 들려주는 사람도 없고,
고장난 전자제품 고쳐줄 사람도 없고, (고쳐주겠다고 가져가서 잊어버리기도 하지만 =_=;)
울 오빠들이랑 함께 보드게임할 때 멤버수도 하나 모자라고,
신발 신을때 손 잡아줄 사람도 없고,
플스2하는거 잔소리하면서 구경할 사람도 없고,
부딪혔을때 만져주고 살펴주는 사람도 없고,(친구들은 이제 그러려니 함 -ㅅ-;)
날 시시때때로 이뻐해 줄 사람도 없는 건 뭐....참을 수 있지만.
..보고싶은걸...;ㅁ;
..냄새도 맡고싶고..ㅠ-ㅠ
..매달려다니고 싶어 ㅠ_ㅠ!!!
..같이 이런저런 수다떨고 얘기하고 싶어 ㅠㅁㅜ!!
..잔소리도 해줘야 하는데엒!!
정말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어 ;ㅁ;
이렇게 띄엄띄엄 자꾸 떨어진건 4년간 사귀면서 정말 첨이야.
남친은 나랑 같이 있는 시간 늘이려고
일부로 우리동네로 이사까지 와줬는데 ;ㅁ;
이러면 보람이 없잖아 -ㅅ-!
다달이 집세가 아깝다!!!
웩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