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닷컴 | 탁진현기자] 탤런트 이민영이 이찬의 폭행으로 인해 유산됐다는 증거 자료를 공개했다. 이민영은 9일 오전 MBC-TV 프로그램 '이재용 임예진의 기분 좋은 날-연예플러스'에서 이찬이 보낸 문자 메시지와 병원 진단서를 제시하며 유산이 폭행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민영이 제시한 첫번째 증거 자료는 유산으로 아이를 잃은 것을 입증하는 진단서. 진단서에는 '12월 20일'이라는 진단 날짜와 함께 '임신 15~16주(추정) 및 자궁 내 태아사망'이라는 진단 소견, '12월 21일 수술 후 퇴원했다'는 내용이 들어있다. 이로써 그동안 논란이 됐던 이민영의 '임신중절 의혹'은 한풀 꺾일 전망이다.
두번째 증거 자료는 유산으로 진단받은 날짜에 이찬이 보낸 문자메시지. 휴대폰에 적혀있는 날짜는 12월 20일 오후 7시 22분. 내용에는 "다신 안 그럴게. 진짜로 약속할게. 너라도 나 한번만 용서해줘, 정말 한 번만..민영아, 다 내가 저질렀어..잘못했어"라는 이찬의 사과가 담겨있다.
세번째는 수술 날짜인 구랍 21일 이찬이 보낸 문자 메시지. 메시지 날짜는 유산 수술 직전인 12월 20일 오후 7시 22분으로 찍혀있다. 이 내용에는 "우리 콩이 딸이였다면서...그럼 민지였네..마음이 많이 아프다. 미안해, 민영아..."라는 사과의 글이 적혀있다. 콩이는 두 사람의 태아 이름이다.
그동안 이민영은 "신혼 여행에서 돌아온 직후인 12월 19일 승용차 안에서 이찬에게 배를 폭행 당해 15주째인 태아를 유산했고 이틀 뒤 수술을 받았다"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이찬 측은 "자신은 절대 유산시킨 적이 없다"고 말하며 이민영과 진실 공방을 벌여왔다.
이민영은 이찬과 지난 1999년 MBC 드라마 '하나뿐인 당신'에서 처음 만났다. 지난해 2월 KBS 2TV 드라마 '부모님 전상서'를 촬영하며 연인 관계로 발전, 구랍 10일에 결혼식을 올렸다. 하지만 이찬의 거듭된 폭행으로 이민영은 결혼 12일 만인 22일 이찬과 합의하에 결혼을 취소했다.
<사진 설명=왼쪽은 이찬이 이민영에게 보낸 문자메세지. 오른쪽은 병원 진단서. 출처는 MBC-TV 프로그램 '이재용 임예진의 기분 좋은 날-연예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