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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3년사귄 남친이자 남편과 헤어져요

^^ |2004.09.17 15:08
조회 63,391 |추천 0

어렵게 결혼을 했어요 9월4일..

그런데 신혼여행에서 돌아옴과 동시에 우리 헤어졌습니다.

너무 할말이 많아요 그집안 이야기 그사람 이야기.. 몇번 제가 여기에 글을 남겼을때

많은 분들이 헤어지라고 말했었습니다. 저도 그러고 싶었는데 그게 안되더라구요

헤어지자해놓고 그다음이면 또 만나고. 그렇게 그렇게 3년을 버티다 정말 헤어지게 됐는데

저 슬프네요 가슴이 아파요 오늘 그사람한테 팩스를 넣었어요 혼수비용등을 적어서요

그사람 아무말없이 알았다고만 하네요 저 뭘 바라고 있는걸까요 그사람이 매달리길?

뻔히 알면서 저 왜이렇게 바보스러운지..

 

날을 잡은 상태에서 혼수문제로 저 그사람 어머니한테 불려갔었어요

예단비용제외하고 현물로 김치냉장고와 방짜유기를 해달라고 하셨죠

그게 화근이었어요 저 그사람한테 전화해서 물었죠 냉장고는 그렇다치고 방짜는

좀 비싸다던데.. 그사람과 티격태격하는데까지 이르렀어요 저는 말했죠

아무말 말라고 못하겠다는게 아니라 너무 비싸면 어떻게 해야할지를 당신과 의논하고픈거였다고

그렇다고 그사람이 사줄것도 아니였기에요 그사람 그러데요 네 짐이잖아 네가 결혼하고프다했으니까

그것도 네가 알아서 해야지. 정말 웃기죠? 2년을 사귀었어요 양쪽집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전 그사람을 놓칠수 없었어요 그가 저의 첫정이었으니까요

그래서 전 그사람을 놔줄수가 없었어요 2년이 지난 어느날 그가 힘들다며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저의 집이 너무 반대해서 자기도 어쩔수가 없다고 자기도 다른사람 만나고 싶다고

그사람 제게 책임지고 싶었는데 도리가 없데요 아무노력도 안했었으면서 저의 집에 한번도 찾아오지

않았죠 용기가 안난다고만 했죠 결혼하고프면 제가 노력해야한다고 했어요

저 그렇게 했어요 저의 부모님한테 허락받고 날잡고 그사람 그런데도 저의 집에 한번도 안왔어요

후후 우습죠? 예단과 함이 오갔습니다. 방짜를 원했는데 도자기 반상기를 사가니 다시 해오라시더군요

김치냉장고 해드렸습니다. 그사람 어머니 말씀하시데요 다 너희 한테 돌아갈건데..  나도 아들보내는데

다른 사람한테 우리 며느리가 뭐해왔는지 자랑해야 할것이 있어야하는게 아니냐구

그런데 그놈의 방짜가 시어머니를 화나게 햇어요 그사람이 시어머니한테 전한거에요

필요없는걸 해오라해서 사람 피곤하게 하냐구 그말 듣고 시어머니 제게 그러더군요

일끝나면 집으로 오라고 그사람한테 알리면 이 결혼 못할줄 알라고.. 저 빌었습니다. 시어머니 제게 너 찍혔어' 그러시더군요 참말로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함이 문제였어요

여행가방으로 꾸려진 함은 정말 볼품이 너무 없었던 거에요 속옷없는 한복(그걸 이사람은 100만원인줄 알고있더군요) 예물. 진주는 반지색이 틀리고 시계안했으니 팔찌할까하시더니 정작 팔찌 자리는 텅 비어있구 요즘 당의나 두루마기 안입으니 바바리코트가 어떨까 하시더니 어디서 건너온건지 알수없는

원피스하나만 덜렁있더라구요 화장품도 전 어머니와 상의 해서 제일 싼거 정말 신부세트도 아니고

기초만 샀는데.. 당신네 기준이 예단비가 1000만원이라더니 제가 500을 갖다주자 그거에 맞춘거가보더군요 저의 엄마 네가 원한거니 참고 가라하셨습니다. 그런데 이사람 저녁 잘먹고 자기집에가서

하는 말이 저의 가족이 자길 무시했데요  저 그사람 다독였습니다 누가 무시하냐구요

그사람 자기 어머니한테 그랬데요 그집에 가서 나 무시당했다 정말 내가 결혼하고 싶지않았는데

할수 없이 책임질을 해서 하는 거라고 그의 어머니 너 혼자 한것도 아닌데 무슨소리냐구했다나요

저 그사람한테 더 이상의 말도 할수 없었습니다. 저의 치부를 그렇듯 자신의 어머니한테

아무렇게다 풀어버리고.. 전 그사람에게 결혼 안하겠다고 했습니다. 그집의 성의 없음과

이제 너의 비위를  못맞추겠노라고. 그사람 결혼전까지 미안하다고 저의 집에 와서 빌었습니다.

잘못했다고 저를 달랫습니다. 전 그사람에게 또 졌습니다. 그에게 애정은 기대하지말라고

그러나 그사람 결혼식을 올림과 동시에 또 변했습니다 원래 그는 돈에 대해서 소심했어요

여행지에서 그는 네집 내집 선물 각기 사자고했죠 그래서 전 따져 물었습니다.

폐백한하는 대신 여행경비를 준다고 하지않았냐구요 그래더니 집에서 안줬데요 자기돈으로

가져왔다고 저  제여비를 가져가지 않았으면 큰일날뻔했어요 더욱이 호텔료와 항권료도

신부는 반값이었데요 그런데 저 110만원을 다 줬거든요 그것에 대해 묻자 말할새도 없었고

여하튼 알았으면 됐지 몰 그러냐고.. 저 사진찍는거 싫다고 카메라 준비도 안해오는 그의 덕분으로

여행사진도 없네요 우리 그길로 비행기에서 내려 각자의 집으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저 그에게 팩스를 넣었죠 저 뭔가요 정말 ... 제가 너무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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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ㅡㅡ;|2004.09.17 15:37
어쩌면 이쯤에서 끝내는게 다행일지도 모른다... 그렇게 생각하세요. 이건 불가항력이에요. 그냥 님이 혼자 참고 견뎌낸다고 해서 이겨지는 그런 일이 아니란 말입니다. 스스로 자책하지 마시구요. 결혼이라는게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희생과 인내로 인해 유지되는건 아니거든요. 사람 잘 변하지 않습니다. 한두살 먹은 어린애도 아니고 그 시어머니에 그 남편의 됨됨이가 그러하니 어쩔 수 없는 일이라 여기세요. 특히 그런 사람들일수록 욕심이란게 끝이 없어서 그렇게 원하는대로 퍼주고 퍼주다가 결국은 바닥이 말라서 금이 갈라진 우물처럼 되느니 그냥 이 정도에서 멈출 수 있게된 것이 오히려 잘 된 거라고 위로하시길 바랍니다. 아무리 심한 시부모이더라도 남편이 바람막이가 되어주고 아내를 지켜줄 수 있는 됨됨이를 가진 사람이라면 그 어떤 일이 있어도 헤어지지말라고 말씀드리겠지만 지금 님의 남편분은 전혀 그럴만한 그릇이 못되네요. 힘 내세요. 아마도 시간이 지나면 그 남자 후회할겁니다. 님처럼 좋은 여자 놓치고 쪽박차게 될거 뻔하거든요. 아직 혼인신고는 안하셨죠? 아기 문제는 어떻게 되신건지... 어쨌든 잘 해결되셨으면 좋겠네요. 기운 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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