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생각이 드는건 당연한거 같네요.
저흰 결혼을 한달앞두고 남친과 제가 전부다 알아서 했거든요.
집구할때 돈도 시댁에서 한푼도 도와주지 않고 남친돈과 제 돈으로 집얻고
제돈으로 혼수 다했어요.
그래서 저흰 아예 예단비 못드린다고 말씀드렸죠.
그런데 저희집에서 신랑 한복을 해주는거 아니겠어요?
저도 시어머니한테 한복 받고 싶다고 했더니 남친이 시어머님한테 한복값을 달라고 하더군요.
한복은 8월에 했는데 아직도 한복값은 안주십니다.
그러면서 예물은 금으로 하라고 하시고...(저희한테도 다이아 하지말라고 하시던군요)
예복은 비싼거 하지말라고 하시고...(사놓고 입지도 않는다구)
한복도 3~40만원짜리 하라고 대놓고 하시더군요.(비싼거 소용없다구요)
그리고 아직도 돈은 안주십니다. 저도 돈달라 소리 못해서 그저 제가 가지고 있는돈과
남친이 가지고 있는돈을 소비하고 있습니다.
현금을 그렇게 넉넉히 가지고 있는것도 아니여서 가끔 카드도 쓰구요.
우리집에서는 내가 특별히 말을 안해도 시기가 되면 돈두주시고 같이 할일도 해주시는데
시댁에서는 말씀만 하시고 돈은 한푼도 안주시더군요.
예식장 예약금도 남친 카드로 했으니까요.
더군다나 전 10월 말에 결혼을 하는데 저보고 이번추석때 시댁에 와서 일을 하라고 하시더군요.
앞뒤 아무말 없이 그냥 와서 일하라고만 하시네요.
시어머님가 반찬가게를 하시거든요. 연휴때 엄청 바쁘시데요.
저는 전북에 살고있고 시댁은 서울인데요...
결혼하기 억울합니다.
하지만 전 남친과 정확하게 대화를 하고 상의를 합니다.
결혼의 주 목적이 뭔지...우리가 어떻게 살아야할지 생각해보자고 매일마다 조금씩 대화를 하고 있어요.
시어머니나 다른 시댁식구들이 며느리한테 혹은 결혼한 아들한테 바라는게 있다면 잘못된거 같다구요.
성장해서 결혼을 한다고 하면 축하해주고 잘살길 바라는것만으로 부모역활을 끝이라고 봅니다.
효도하는것은 나름데로의 생각과 방식으로 하는거지
시부모님 생각데로 살아가는게 효도하는건 아니라고 보거든요.
그래서 전 남친과 얘기할때 결혼해서 시댁일이나 친정일에 많이 관여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도움이 필요할때 다른가족들과 함께한다는것 외는 절대 하고 싶지도 않고 하지 않겠다구요.
결혼을 했으니 우리도 가정이 생긴거라고.... 이제 나와 남친....우리를 중심으로 생각하고 살겠다고 했습니다.
지금은 결혼전이라서 그런지 남친이 이해한다며 본인생각도 그렇다고 하더군요.
시부모님이나 시댁식구들의 생각까지 내 생각과 일치 시킬수는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러니 결혼준비하면서 불만이 생기거나 서운한점이 있다하더라도
남친과는 오해가 없도록 본인의 입장을 정확히 해두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괜히 짜증내고 화를 내면 남친도 같이 화내고 짜증내게 되는거 같거든요.
저는 이런저런 불합리한 경우를 한두번 당해오면서도 용기가 없어서 결혼을 그만두자고는 못했습니다.
내가정을 꾸려가야 엄청난 생활을 앞두고 있으니 예비신랑과 싸우느라 기운빼지 말고
빨리 좋은 방법을 택해서 본인과 남친과의 의견일치를 보시는게 좋겠어요.
뭐든 같이 의논하고 대화하는 방법도 좋구요...본인만의 방법이 있음 그렇게 해보는것도 좋구요.
기운내시고 결혼생활을 하면서 피해의식을 갖지않도록 내 울타리는 내가 잘 관리하는
현명한 며느리..아내...그리고 여자 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