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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쵸리 출산기..

쵸리엄마 |2004.09.26 20:53
조회 780 |추천 0

예정일이 9월 16일이었는데... 훨 지났는데도 아가가 나올생각을 안하드라구여..

너무 초조해서.. 정말 걷기도 많이 걷고...

삼겹살도 먹어보고, 목살도 먹구.. 암튼 힘에 쓰기 좋다는 음식은 거진 다 먹었을꺼에여

그래두 나올생각을 안해서... 정말 좋아하는 차돌박이를 신랑을 꼬셔..

9월 21일 화요일날.. 맛있게 먹구.. 그러구 잠을자고...

 

9월 22일 새벽 5시에 화장실에 갔더니... 피가 많이 나왔더라구여..

이게 말로만 듣던 이슬인가.. 싶고.....

화장실에서 볼일보고.. 잠을 자려고 하는데 너무 설레서 잠이 안오더라구요.

출근하는 신랑을 위해 밥할려고 새벽 6시에 일어나서 밥을 하려는데

배가 살살 아프고...

신랑이랑 아침을 같이 먹는데.. 참을수 없을정도로 큰게 보고 싶더라구여

그래서 신랑 출근시키고 혼자 화장실에서 볼일보고..

설거지도 하고.... 컴터로 이것저것좀 보고...

정말 배가 10분 안쪽으로 아픈거 같드라구요.. 그래서 아.. 정말 진통인거 같다..

해서... 머리감고 샤워하고 그러구 9시 정도 됐는데 신랑이 오드라구요..

병원에 전화했더니... 5분간격으로 아픈거 같다고... 했죠

간호사가 이슬 비췄냐고 이슬 비췄으면 오라고 하드라구요

그래서 병원가서 내진하고 초음파 보시더니 많이 진행됐다고... 언넝 입원하라고..

 

분만 대기실에 가서.. 간호사가.. 분만을 유도하데여..

자궁 많이 열렸으니 바로 진행하자구요..

대기실에서... 30분 정도 힘주니깐 머리 보인다고...

분만실로 가자고 하데여.. 걸어서 ㅡㅡ;;;

울 쵸리 머리가 낀거 같은데.. 걸어서 분만대까지 가라니..

그 느낌은 이루 말할수 없을정도로 불쾌 하더군요..

글구 수술대에 누워서.. 다리 벌리라고.. 오므리면 아가 머리 다친다고..

솔직히 분만실에선 힘든게 없었어요..

분만 대기실에서 힘주는데.. 그게 너무 힘들었지..

분만대에 올라가자 마자 의사샘이... 거길 찢는거 같드라구요

그러니깐 아가가 바로.. 쑤~욱 하고 나오드라구요... 글구.... 아가 울음 소리가 들리고...

어찌나.. 시원하든지.. ㅎㅎ

글구 의사샘이 그부분을 꼬매시는거 같은 느낌이...

살짝 따끔 거리는데.. 그다지 아프진 않드라구요...

글구 태반을 빼내시고... 링겔맞고... 글구 회복실에서... 누워 있는데.. 아가랑 같이..

후진통이라고 하죠?

자궁 수축때문에 아픈거여.. 그게 무진장 심하게 아프드라구요....

저 3.8키로의 건강한 남자아이 순산했어요..

9시 45분쯤.. 분만 대기실 들어가서 10시 21분에 순산했죠..

정말 오래 진통 안해서 좋았어여...

 

제가 학교 다닐때. 특기생으로 운동을 하고 평소에두 운동을 많이 하거던여..

지금 24살이고... 나이가 어리고 몸이 워낙 건강해서 순산 한거 같에여...

 

예비맘들.. 두려우시죠?

그래두... 걱정마시고... 태교 잘하시면서... 아이 키우세여..

우리쵸리 밤엔 잘 잠을 안자지만.... 그래도 너무 이뻐여 히히...

열씨미 키우자구요~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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