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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없는 형수들.

막내며느리 |2004.09.30 09:03
조회 1,665 |추천 0

지난 4월에 3남 1녀 집안에 막내며느리로 시집간 맞벌이부부며 주말부부입니다.

 

제가 여기에 글을 올릴 내용은

내 남편의 형수들(첫째, 둘째)의 험담(^^)을 좀 하고자 올렸어요.

제가 딱히 응대할 방법을 못찾고 있거던요.

 

제 남편은 막내이며, 지금의 70살되신 시어머님은 10년전에 새로 시집(?)온 새엄마 되십니다.

친어머니 돌아가신 뒤 고모님의 소개로 현재 73살의 아버님께 새시집오셔서 부산, 서울가있는

아들네들 대신해서 아버님의 삼끼세때 수발 다드시고 농사일 함께 거드셨지요.^^

 

막내인 제 남편은 어릴적 친어머님과 장날에 감내다팔고, 농사일 거들어서 큰형 작은형 대학공부시키는데 일조를 하느라 대학교 진학을 포기했습니다.

형들 그렇게 결혼한 후 어머니 돌아가신 후에야 열심히 공부해서 전문직(손해사정인)에 최연소 합격하여 지금은 대기업에 과장으로 있던중 저랑 만나 결혼에 이르게 된것입니다.

그형수들, 형님들..

막내동생이, 막내도련님이 결혼준비하는데 전화한통 없더군요.

결혼자금에 보태써라..하면서 돈10원짜리, 고생많지..격려한마디..없었습니다.

결혼식날 폐백시간..

동서지간들끼리 맞절해야하는 순서에

큰형수, 작은형수,.우리절을 안받겠다하고 자리를 피하더군요.

원인을 얼마뒤에야 알게되었습니다.

자기네들은 결혼할때 돈 한푼 시댁에서 지원받지 못했는데 막내가 결혼하니 집까지 사줬다 이겁니다.

것참, 기가막힐 노릇입니다.

우리 결혼하면서 남편이랑 저랑 돈보태어 33평형 빌라 사고 저역시 부모님이 안계신지라 양가어른들한테 10원짜리 하나 도움받지 않고 세간살이 준비한거였습니다.

스스로 뿌듯해 하고 있던터에 형수들 가만보니 질투와 시기를 하고 있는거였습니다.

일본에 있는 (3남 1녀중 첫째) 누나가 1천만원을 동생축의금을 내겠다고 가져온걸

형수들이 누나를 불러 시부모님이 결혼할때 1억짜리 집사줬으니 축의금 낼필요없다고 이간질하여

되려 돈을 가져갔다고 하더군요..ㅎㅎㅎ

 

우리신랑 형수들,누나..형들..의 한심한 작태에 분개하여 신혼여행 다녀온날 그형들이 총각시절 빌려준

200만원과 축의금 50만원..되돌려 송금해줬습니다.

좋아라~ 하고 받더군요.

 

그 형수들 이제 38살들 되었습니다.

시집온지 18년 15년 되었구요.(참고로 저는 33살입니당.,^^; 결혼이 늦었나요?)

엊거제 추석.

형수들 콧배기도 안보입니다.

새어머님을 아예 도우미로 생각하는거지요.

제가 추석전날 장다보고 임신 말이라 친정에서 하루쉬고 있던날

걱정이되어 시어머님께 전화를 했습니다.

형수들 안왔다더군요.

작은형수는 아파서 못오고 큰형수는 밤늦게 오겠다고 하더랍니다.

그러니 추석임에도 불구하고 시어머님한테 모든일을 내맡긴것입니다.

얘기를 들어보니 어떤 제사든 10여년 동안 그래왔다는 것입니다.

 

시집을 갔더니 시댁 부엌이 10여년동안 다찌그러져 물이새고 썩은냄새가 진동을 하더군요.

제가 바꿔드렸습니다.

저는 부모님이 5년전에 다돌아가셨기때문에 진심으로 제가 새롭게 부모님을 얻었다 생각하고

맞벌이,주말부부지만 한달에 두세번 꼭 들려서 밥도 같이 먹고, 말벗도 되드리고

메실과수원에서 일도 도와드리곤 합니다.

워낙 시부모님이 곧은 분이라 이런저런 잔소리나 싫은소리를 안하십니다.

항상 칭찬만 하시지요.

그러다 이번에 제가 싱크태 바꿔드렸더니 아버님이 한말씀 하시더군요.

두 며느리가 관심이 없어서 그렇다고 18년,15년 부엌을 넘나들며 밥만 먹고 갈줄알지

제집같이 생각을 안해서 그렇다고..

 

두형수들..

이제 우리를 안본다고 하더군요..ㅎㅎㅎ

왜 그럴까요?

설령 시어른들이 막내 장가갈때 집을 사줬다 한들 그게 질투의 대상이나 됩니까?

결혼비용 단돈 10원짜리라도 보탬을 받았으면 덜 억울하겠네요.

 

시어머님을 청소부, 가정부처럼 생각하고 시댁일을 떠맡기는 작태며

이제 우리와 의절하겠다는 철딱서니 없는 두동서들..(사실 저는 그네들을 "형님"이라고 안부릅니다. 아직 말한마디 할 기회, 부를 기회도 없었지만..폐백때 서로 상견례를 안했으니)

 

저희들한테야 어떻게 하든 어차피 남인거 무시해버리면 되지만

새어머님을 계모대하듯, 청소부 대하듯 하는 망나니 같은행동을 어떻게 해야만

버릇을 단단히 고쳐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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