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과는 연애6년째를 기록중입니다. 그리고 남친이 내년 4월에 군대 제대를 한답니다. 군대라고는 하지만 남친이 좀 특별한 직업이므로 현재 공중보건의 근무중입니다. 그러므로 군대기간중에 결혼하려면 얼마든지 할 수 잇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주말부부를 안 하려고 제대시기와 맞춰 결혼을 하기로 저희 둘 사이에서는 얘기햇었습니다. 그리고 저희 동갑이고 30살입니다. 저희 부모님은 이미 사위로 보시지만 남친 부모님은 아들을 좀 아쉬워하시고요 아버님이 그게 더 심한것 같아 보입니다...
문제는요,,,남친 부모님이 궁합을 보셨답니다. 궁합이 예비시엄마 맘에 딱 맞게 나온것 같습니다. 무지 기분 좋아하십니다. 근데 그 썩을놈의 궁합쟁이가 결혼길운이 2006년부터 들어온다고 그때에 하라고 했답니다. 그 전에 하면 액운이 들어올수도 있다고 했다나 모라나...거짓말 못하시는 울 예비시엄마 시아빠에게 그대로 고한것 같구요...울 시아빠 고집이 장난이 아니시고 아직도 제가 못마땅한건지 몬지 잘 모르겠지만 저한테 한마디도 안하십니다.(모 맨날 산에 다니시기 땜에 얼굴 볼일도 없습니다. -.-)
추석때 인사하러 갔더니 아니나다를까 그 얘기를 하시더군요,,,그에 대해 제가 저희 어머니가 궁합을 보니까 결혼운니 올해 여름부터 내년여름까지 라고 하더라 하고 말씀을 드리니 착한 에비시엄마 의외로 쑥 물러나셨습니다.
산에 가던 예비시아빠 오셔서 저녁먹고 예비시엄마가 운을 떼셔서 상견례 날짜를 받았씁니다.*^^*그리고는 시엄마가 결혼시기 얘기를 하시더군요. 애들 먼저 보내고 2006년될때까지 조심하면 되지 않겠냐고,, 그걸 어떻게 믿냐고,,,,울 예비시아빠 일언지하에 좋은게 좋은거라고 좋다는 시기에 해야된다고 한마디 하더니 방에 들어가 주무십니다. 한눈에 시엄마랑 아들이 시아빠 앞에서 쩔쩔매는게 보입니다. 난리치던 남친도 시아빠가 한마디 하시니까 태도가 쑥 들어갑니다.
고민입니다. 설마 상견례 자리에서 울 부모님한테 2006년에 하자고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는건 아니겠지요? 저희 아버지가 몸이 많이 안 좋으시거든요, 울 아빠 더 안 좋아지기전에 아빠 손 붇잡고 식장에 들어가고 싶은데...그런 울 부모님께 2006년 얘기 꺼내지도 못하겠습니다. 남친 부모님이 납득도 안되고요,,,
이 사태를 어떻게 풀어나가면 좋을지 조언좀 해주세요...헤어지라는 말은 하지 마시고요,,,이미 그 생각은 많이 했습니다. 여기까지 와서 포기할 생각은 없습니다. 어떻하면 현명하게 헤쳐나갈 수 있는지 여러분들 조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