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셤니한테 약간의 눈치만 있다면..ㅋㅋ

토토 |2004.10.01 14:05
조회 904 |추천 0

셤니한테 약간의 눈치만 있다면..하는 바램을 항상 간직하고 있는 토토입니다..ㅋㅋ

 

첨 결혼하고 외아들에 홀셤니라 모시기로 했으나, 셤니께서 같이 안사신다길래 울집 열쇠 네개를 울신랑이 대뜸 턱~하니 셤니하나, 시누하나(남매임..),토토하나, 신랑하나..이럼서 딱~맞네? 이러구 다 나눠줬습니다..첨엔 쬐끔 당황하였으나...그래~서로 내집처럼 여김 좋지~~ 이럼서 걍 넘겼드랬습니다..

 

바뜨~!!! 이건 아니었습니다......

옷입구 있는 아침보다..옷이 바닥에 있는 아침이 더 많았던 신혼인지라 이른아침 시누와 함께 벨 안누르고 열쇠로 문따고 들어오시면..우린 얼굴이 새 하얘지면서 니바지니..내 바지니 함서 후다닥~~줏어입기 바쁩니다...

 

명절때였슴다...추석 전전날...어머님께서는 오널 금초하느라 피곤했으니...집에가서 푹쉬고..낼은 늦게 일어나도 된다고 하셨슴다...

토토~넘 좋아서.. 아~싸~!! 낼은 늦잠자야지~~라고 생각하고...울신랑이랑 일주일만에 회포 함 풀어볼라고 뜨~거운 상상을 했드랬슴다...

담날...당근 우리 옷은 바닥에 보기좋게 흐트러져있었고..ㅋㅋ 꼬~옥 앉고 자다가...왠지 눈이 일찍 떠지는거였슴다..아~~토토~이럼 안대지~~더자~더자~라고 최면을 걸었으나..왠일인지 늦잠꾸래기 토토가 잠이 안와서 주섬주섬 옷 입고 거실로 가서 티비시청을 하고 있을때였슴다..

갑자기~!!!! 덜컥하면서 현관문이 열리는 동시에 울 셤니~짠~~하고 나타나셨슴다...

너무 놀란 토토가 "어머님~늦게오신담서요~~" 이랬드니..웃으시곤 암말씀도 안하시는거였슴다...

 

흐미흐미~갑자기 암것두 안걸친 울신랑이 퍼뜩 생각나..얼렁 안방문 닫고 큰소리로...:"엄니 오셨어요~"

후다닥~툭탁툭탁~(옷입는소리 요란하네..쩝~) 울신랑 나와서 나랑 똑같은말  하고 있슴다...

"늦게온대매요~~"ㅋㅋㅋㅋㅋㅋ

울셤니 화장실 간 사이...우리둘은 서로의 가슴을 쓸어내리며...이런말을 했드랬슴다...

"놀랬지...? 놀랬지...? 휘유~~~어쩐지 일찍 눈이 떠지드래니~~"

 

신혼땐 무지 많이 겪던 일이었지만...이번일이 젤 컸습니다...그냥 자구 있었음 어떻게 되었을까요..?ㅋㅋ

그래서 토토는 맬 조릅니다..."엄니...차라리 같이살아요~~~~"

같이 살면...갑자기 문열고 들어오시는 것보다는 덜 놀래지 않을까요..?ㅎㅎㅎ

 

p.s  아~! 울셤니가 왜 문따고 들어오시냐면요...울셤니 가슴이 새가슴이라, 누가 울셤니 집 벨을 누르면 놀래신답니다..당신 놀래시니 다른사람도 벨 누르면 놀래는줄 알구..조용히(?) 문따고 들어오시는겁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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