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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떨결에 남친집에 인사드리고 난 후...

휴우~ |2004.10.05 13:11
조회 1,583 |추천 0

음... 원래 인사드릴려던게 아니었습니다 제남친, 저와 28 동갑이구요 사귄건 2년정도입니다, 중간에 몇년은 헤어졌었지만 다시만나 잘 사귀고 있어요, 갑작스레 남친집에 가게된 이유가요 해외 출장을 갔더랬습니다 한달동안요, 그 한달동안 서로마니 힘들었고 보고싶어 거의 미쳤드랬습니다 ^^;;  남친 귀국하는날 마중을 나갔어요 집에서 새벽 6시 15분에 버스를 타구 공항에가서 한달만에 드뎌 본겁니다 ㅠㅠ 암튼 글케 둘이 남친집으로 향했어요, 전 남친 집에갔다 나오는동안 피씨방이나 찜질방 이런데서 혼자 몇시간때울 계획였구요 근데 버스에서 내려 몇발짝 걸었을까.... 남친이"엇, 우리엄마다!"  남친 마중을 나오신거죠... 얼떨결이 그길루 따라 들어가게 됐습니다... (그냥 집에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무지망설였어요, 안간다그러면 절 나쁘게 보실거같구 따라들어가면 새벽부터 왜들어오나 하시는게 아닐까... 암튼 들어갔습니다) 음... 우선 남친집에서는 절 사귀는걸 모르는 상태였구요 길에서 남친어머님과 마주쳤을때 인사드렸는데 그냥 곁눈으로 인사 받는둥 마는둥 하시더군요 그래서 남친이 여자친구라고 다시 인사시켰더니 그제사 "어, 그래" 한마디 하시곤 집에 가는내내 제겐 한마디 않으시고 "우리아들" 만 찾으셨습니다.. 집에가시 시골에서 할머님이 남친보러 올라와 계시구 남친 아버님, 여동생 다계셨습니다 모, 저희 들어가서 아침먹는동안 가족들은 교회갈 준비하고 잠시후 다들 나가셨어요 그게 한 2~30분인거 같은데 어찌나 길게 느껴지던지요 남친 아버님은 말이 없으신분입니다, 처음 안녕하세요 인사드리고 들어갔을때 "이쪽으로 앉아라" 이말 들었구요 할머님은 별 말씀은 없으셔두 따듯한분이란 느낌이 왔습니다 여동생은 워낙에 착한거 알구 있구요 여기까지가 그날의 사건이구요, 어제 남친에게 들으니 할머님은 애낳기 힘들어보인다(제가 좀 작고, 튼튼해 보이는 스탈이 아님니다…) 하셨다구, 아버님은 제가 어두워 보인다구(이런말은 첨들어 봤습니다… 울남친 내가 항상 웃어주는거 참 좋다고 했었는데, 어두워 보인다니 속상해요) 어머님이… 더 키크고, 더 이쁘고, 더 부자인애 없냐…. 남친이 좀 설득했나보더라구요, 나중에 "ㅇㅇ이뻐해줄꺼지?" 물었더니 대답 안하시다 다시 물어보니 "응" 하셨다던데… 제가 왜 이렇게 발가벗겨진 기분인가요, 당연히 아들 여자친구고 조건도 따져보고 이리저리 재보고 하실텐데, 예상했던거 보다 그다지 반대를 안하셔서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서운한 기분이 드는게…  남들처럼 이쁨받을 수 없을만큼  저란사람이 별루인가… 잘못한거 없이 꾸중을 기다리는 기분였습니다.ㅠㅠ 저 키가 좀 작고 약해보이지만 나름대로 튼튼하고 남친키도 크진 않습니다 172정도… 전 동안(자칫 원조교제 커플로 보이는-_-)이구 못낫다 얘긴 안들어봤는데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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