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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쓰듯이 펑펑쓰는 우리집사람......

김미정 |2004.10.07 17:39
조회 75 |추천 0

지금 결혼한지 2년 6개월된 부부이고 저와 제 신랑 둘다 일다닙니다.

하지만 울 신랑 결혼하기 보름전에 다니던 회사 그만두고 마음맞는 사람끼리 더 나이먹기전에 일해보겠다고(지금 33살) 회사그만두고 벤처처럼 일시작한지 지금까지..

물론 일이 계속 안되서 아직까지 월급 가져다 준적 없습니다.

 

제월급 물론 님보단 많네요.. 2배정도 된다생각하면 되니까..

하지만 지출또한 만만치 않죠..

아파트 관리비부터 각종 공과금(전화요금,핸펀,관리비,가스료,기타 세금,교통비) 45만원

둘의 용돈 (핸펀비와 교통비 별도) 각각 25만원씩 50만원

생활비 30만원이상(이보단 좀 많이 쓰는편)

보험료 22만원

매달 병원비(제가 몸이 안좋은 관계로..특히 요새는 애기때문에 병원비 지출이 높다.. ) 평균 15만원

기타 경조사비(양쪽 부모님들..)우린 경조사가 무지 많다.. 이것도 만만치 않다

대출이자

그리고 남는 건 저축(하지만 못할때도 있음)

 

더군다나 저 현재 임신중이고 두달이면 애기가 생기죠...

물론 가끔은 남편이 월급을 갖다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고 속상하기도 했지만 님같은 생각 해본적없습니다.

이제껏 그런 남편 기죽어 사는거 싫어서 암 내색없이 용돈 줄이지 못하고 주고있습니다.

저또한 적금하며 대출금 언능 갚고 싶다는 생각 안해봤겠습니까?

몸약해서 쉬고있는 부인에게 어떻게 그런생각을 갖나요?

 

두달에 목욕탕 한번과 3000원짜리 짜장면이 사치라고 생각하는 남편이라면 그 부인은

다른 친구들이나 다른 사람들 결혼해서 사는거 보면서 자기 신세 한탄 안했을까요?

(저도 가끔 친구들 보면서 그런생각하는데..)

결혼해서 직장다니는 여자와 집에 있는 여자 어느쪽이 더 많다고 보시죠?

그사람들은 다 여유로워서 쉰다고 생각하시나요?

 

나이가 어려서 그런 말 하는건지 잘 모르겠지만 글 읽고 있으니 한심한 생각이 드는군요..

물론 가끔은 같이 벌었음 하는 생각이 들때도있겠지만 이것밖에 못해주는 본인의 능력을 업글하시는게 낮지않을까요?

 

차가 없으면 왕복 4시간이라고요?그래서 반드시 필요하다고요?

 

저또한  차없이 왕복 4시간 거리 버스타고 전철타고 다닙니다.

차 있으면 들어가는 비용들이 많아서 포기했습니다.

저희회사 아침 8시 출근이니 5시 30분에 일어나서 6시엔 나와야 지각안합니다.

퇴근하고 집에가면  칼 퇴근하면 8시고 보통 10시가 기본이죠..

부인 탓하지 말고 그렇게 힘들면 차팔고 저처럼 본인희생하며 그냥 다니시죠..

 

전 병원에서 쉬지않으면 큰일날지도 모른다고도 했었지만 나때문에 하고싶은거 못하게 될 남편에게 미안해서 이제껏 암말않고 힘들게 직장다니고 있었어도 그런 남편이해하려고 합니다.

 

제가 님보다 급여가 많아서 그럴꺼라고 생각하십니까?

그건 급여 문제가 아니라 님의 마음가짐 문제인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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