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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땜시 한바탕 했네요.......

포스트잇나비 |2004.10.08 11:32
조회 945 |추천 0

어제........나비 랑탱이와 한바탕 했습니다.....

저하고 담배 끊기로 약속했거든요! 중간에 안폈냐고~진짜 안피냐고

닥달할때도 진~~~짜 안핀다고 맹세한다고 까지 했지요!

의심쩍었지만 내심 믿고 있었는데........

어제 랑탱이 사촌여동생 결혼식이 있어서(호텔 평일 저녁예식..)

맛있는 호텔뷔페도 먹고 즐겁게 손잡고 지하철을 탔지요!

그러다 암 생각없이 랑탱이 잠바주머니에 손을 넣었지요..

이 찌질이 랑탱이! 방심했는지 담배를 주머니에 넣어둔거죠

 제 손에 딱 담배가 잡히는 순간........

랑탱이의 당황한

"그래그래~~그럴줄 알았어~~ 언제부터 핀거야!!"

"아냐~~아냐~ 안폈어~봤어? 내가 핀거??"

"아니~이 왠수가 거짓말을!! 몇대 맞울래!"

"진~짜 안폈어~"

"근데 왜 이게 주머니에 있냐고~~!"

"몰라~"

함서 지하철에서 왔다갔다 함서 도망가데요..

어찌나 부끄럽던지!! 어떤 아저씨 잼있게 쳐다보더이다!!

 

나비가 어케 그렇게 거짓말을 하냐고~거짓말하는 버릇은 어디서 배웠냐고~!

맹세도 했음서 어케 그러냐고~함부로 맹세하냐고~

비맞은 중마냥 쫑알 쫑알~~

 

근데 이 랑탱이! 갑자기 버럭! 화를 내는 거예요!허참~~

 

"...........너는 거짓말 안해!? 너도 청주엄마(울엄마)한테 맨날 거짓말 하잖아!

잔소리 듣기 싫어서 맨날 거짓말 하면서 왜 나한테만 뭐라고 해!! 버럭 버럭!!"

어허~~기가 막혔지요.....되려 화를 내더라구요..

 

"내가 그동안 오빨 그렇게 키웠어! 응! 왜 거짓말을 해! "

"너도 하잖아!"

퐝당~퐝당~

하여/./나비 무서운 표정 지은서 휘~익 집으로 갔어요

랑탱이 시무룩..하게 가더니..갑자기

"알았어! 진짜 끊을께!"

"끊던지 말던지!!!이제 오빠 안믿어! 흥!!!!!!!!!!!!!!!!!!!!"

""

 

내내~~무서운 표정짓고 있었지요..

씻을때도 마구마구 무서운 표정지었더니..

오늘 일하다 손을 배였어요..랑탱이가..

그 상처를 봄서 아픈 표정 지음서

나비 눈치 함 봤다...

아프다....... 함 했다......

 

아주 쑈~를 해요~쑈를......

 

침대에 누워서 빼꼼히 내다봄서...

"나비야..나..손도 아프고..(사실...많이 베지도 않았어요~)

입안에 입병도 많이 생기고.......흑.........."

 

이구~~저 왠수~왠수~

그래도 하나밖에 없는 신랑인데 가뜩이나 나이많아서

나비보다 일찍 하늘나라로 갈까...

걱정돼서 담배 끊으라고 하는데 말도 안듣고~

미워도 지금은 살아야하니......... 귤까서 입에 꾸역꾸역 넣줬지요..

"나비야~쪼금씩 줘.."

"콱! 그냥 먹어!"

"흑............"

"다 먹었음 자!"

"흑......맨날 나만 미워하고.......ㅠ.ㅠ"

 

금새.......코골믄서 자네요......

어케하면 담배를 끊게 할까요..아주 속상해요~대박ㅇ로..

친정엄마도 하나밖에 없는 사위.....나이차이 좀 나서 늙으면 고생스러울까..

사위먹으라고 까만깨 꿀에 절인거...집에서 담근 장에..김치에..

흰쌀도 안된다~하시며 까만쌀 섞어주고..조미료도 못쓰게 하고...

인스턴트해주면 난리납니다~ㅡ.ㅡ

거기다 보약해준다 난리시네요..

사위 아침 일찍 출근하는데 밥도 못먹고 간다고( 어찌나 혼났는지...서방 밥 안해준다고..ㅡ.ㅡ)

떡을 하나하나 포장해서 아침마다 들고 먹으라고 보내주시고~

 

그런걸 아는지 모르는지........

도대체 알수가 없어요~~

어젠 너무~화가 나서 담배를 뚝!뚝 잘라버렸어요..

망할 담배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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