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해지니 오뎅이 묵고잡더라구요
어제 퇴근길에 오뎅사다가 무우큼직하게 썰어넣구 다시마랑 대파랑 멸치랑
푹 끓여서 국물낸 담에 어묵넣구 끓여서 묵었더니 맛나대요 ![]()
반찬 여러가지 안하구 김치랑 무우생채하나 하구 어묵탕 (?) 이랑
애들하구 먹었어요
제가 이럴수 있는 이유 다들 아시죠?
아직 시엄니가 집에 안오셨다죠
해서 반찬신경 안쓰구 하루 한가지 정도만 해서 국이랑 김치랑
먹구 살아요 어차피 애들은 여러가지 해놔도 먹지도 않구
남편도 김치랑 국 바로 겉절이 해주고 젓갈 한가지 있음
반찬투정 안하구 밥 잘 먹거든요 (젤 맘에 드는점)
근데 제가 왜 우울할까요?
시엄니랑 통화 했는데 "일요일날 갈란다 "
이러시더라구요
"네~ 그러세요 어머님 호호~~ "
이러구 끊었지만
한숨이 나오더라구요
9년째 모시구 사는데도 여전히 엄니 안계신날이 편하고 자유롭고
이럽니다 내 맘대로 하고 살수 있으니까요
(아들 안 낳은게 천만 다행이다 싶어요
) 나같은 며느리 볼까 무서버서
한약이나 다 먹고나면 오시지 ![]()
지난 일요일에 미리 예약해놓구 가평까지 가서 남편이랑 제꺼
한약 한재씩 큰맘먹구 지어왔어요 카드로 죽 긁구
몇년전에 한번씩 먹구 아픈몸이 나아서 몸에 잘 받는거 같더라구요
큰애낳구 발뒤꿈치가 아파서 못걷겠어서 할수없이 먹었는데 며칠먹으니까
다 낫더라니까요
남편도 괜히 팔꿈치가 아프고 해서 먹구 나았구요
아는분이 소개해 주신 곳이거든요
이번엔 특별히 아프다기보단 걍 골골해요 제가
힘든일을 못하구 비실대요 좀만 일해두 넘 피로하구
한의사 아줌마가 전체적으로 넘 약하대요 맘도 여리구 혈이 부족하구
해서 몸뚱이에 기름좀 칠라구요 남편두 그렇구
근데 시엄니 계신데 젊은것들만 보약먹으면 체할거 같아서요
당신 아들이야 먹어도 좋아하시겠지만 며느리까지 보약먹는다고
안좋아라 하실거 같아서요 사실 제 맘이 불편하죠
지난번 어머니랑 다같이 가서 한약 한재씩 지어 먹자고 남편이
얘기는 했었는데 어머님이 너나 해먹지 뭐 늙은이가 그런거 먹냐구
병원약 먹기도 징하다구 하시긴 하셨지만서두요
지난번에 남편이 아는곳에서 사슴뿔 잘랐다구 생녹용을 사다가
냉동실에 모셔놨다가 가져가서 같이 남편약에만 넣구 달여 달라
했거든요 한사람 분량이래서 전 걍 안하구요
한약 먹는게 아주 고역(?) 입니다 넘어올거 같기두 하구![]()
먹는정성도 중요하다는데 인상 써 가며 먹어서 약발이 잘 설라나 모르겄어요
울 남편꺼는 약 달인 찌꺼기도 같이 보냈더라구요 푹 끓여서 한번 더 먹으라구
그걸 울 애들이 보구는 작은딸이 묻습니다
엄마 근데 저건 모야?
응 아빠 약하고 남은건데 다시 달여 먹으라고 보내준거야
응 다리미로 다려서 먹는거야?
뭐라구 ??? ㅋㅋㅋㅋ 아~~니 물에 끓여서 먹으라구
그게 달이는 거야~~ㅎㅎㅎㅎ
어~~ 그래~~
어찌나 우습던지 애들이란 정말 단순하구 귀엽죠?
오늘은 즐거운 월급날이랍니다
얼마 되진않지만 들오자마자 나가느라 바쁘고 털털이가 되겠지만
낼은 애들 데리구 피부과나 다녀올랍니다
기미 상담도 하구 울 큰애 다리에 점두 상담하구요
이상 우울한 미씨의 쫑알거림 이었습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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