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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머리카락은 남편꺼??

핑크고래 |2004.10.19 16:58
조회 11,274 |추천 0

중동의 어느 나라의 아내들의 머리카락은 남편의 소유라죠!!!

...울 남편도 그나라국민이 되고잡은가 봐요

전 평소에 별라두 머리에 신경쓰는척...미용실자주 가는척만..함니다

하지만 사실 1년에 한번 간거 같아요 지나 3년간..

한번 가야지 한번 가야지 하면서두 3번정도 미용실근처를 기웃하다가

또는 무슨 파마할까?  염색두 해야하는데....그럼 견적이 대략 얼마..

뭐 이런 생각에 생각처럼 자주 안가지더라구요....또 막상 결혼을하고

돈을 이리저리 쪼개다보면

안돼안돼!!  머리를 젖기 일수였죠...

그러다가 남편이 "자기 머리한다면서????" 라고 두번 말이 나오자

미용실에 간다고 일요일엔 집을 나섯습니다...

울 남편은 회사일로 잠깐 외출했다가 미용실에 있는 저에게

전화했더군요...대뜸

" 뽂았냐?"   맘에 안든다는 말투로........

참고적으로 울 신랑이 파마머리를 싫어합니다..

저번 미용실갈때도 파마만은 제발 하지 말아다오..라고 외쳤건만

전 텔레비젼에 나오는 변정수머리가 너무 하고 싶어서....뽀글뽀글한 머린 아니지만

하늘거리는 파말 했었거든요....남편입장에선 생머리 아니면 다 뽀글이 파마머리죠..

초등학교2학년 조카가 엄마를 졸라서 한 파마머리를 보고 누나는 애 머리를

왜이케 버려놨냐고 해서 조카맘을 상하게 햇었죠..

"이뿌다!" 겨우 말하는 신랑을 보면서두....내머리 내맘대루도 못해?

라고 생각했었죠...  자랑스럽게 머리에 힘주고 다니고...더 보란듯이 그랬는데

이번 가을엔 왠지...저 또한 파마머리보단 긴 생머리가 하고싶어져서요

---근데 사실 그머리가 하고싶어진건지 걍 남편 입버릇에 세뇌 된건지 ---

요번엔....머리 매직하고 매니큐어 코팅을 했답니다....생각보다 견적은 나왔지만

내심 저두 미용실다녀온 내모습이 예뿌게 보였죠...

신랑한텐

"여부야!! 견적이 넘 많아나와부렀다....동네미용실인데두 20만원이나 줬어!!"

라구 뻥을 쳤죠..(.사실은 9만원 정도나왓어요...내심 큰맘먹은건데..)

근데 울 신랑 자기 맘에 드는 머리했다고 그냥 "그래? 잘했네"하는거 잇죠...

(속으론 비싸다고 했을지는 알수 없음).

그래서 차액을 혼자 홀라당 해버릴까 하다가 기분이다 하고 삼겹살에 소주를

신랑하고 먹었죠....당근 신랑한테 뻥이였다고 하구요......

울 신랑 마누라 머리가 넘 맘에 드는지 자꾸자꾸 스다듬슴니다..

저두 걍 기분이 좋아져서 뒷동산만한 울신랑 궁둥이를 토닥토닥해줬죠...

생머리를 하고 회사에 출근을 하니 울 회사 총각 남직원이

" 누가 아가씨처럼 머리하고 다니랬어?" 하고 장난을 침니다..

한 번 웃어주고는 내머리가 이뻐서 그런다고 접수하기로 했죠

그래서 당분간은 울신랑 맘에 드는 머리를 고수 할듯 싶네요..

다른 집 신랑들도 마눌님의 머리에 신경쓰나요...

대부분 남자들은 긴 생머리에 매력을 느낀다는데.....

근데요 전 지금은 아기가 없어서 괜찮은데요...아기 낳으면 이런머리는

고수하기 힘들거 같아요...제가 약간 곱슬인데

매직해줘도....감을때마다 매직기로 펴줘야하거든요........

참 관리가 힘들어서요......

 

 

전 시친결에 온진 얼마 안됏어요....여기보면 이런 저런 사연들이

많은데...솔직히 글 올리고 싶어도 그렇다할만한 사연두 없고

그냥 평범한 삶이라...그래두 매일매일 들어와 읽으며서

전 제자신을 너무 드러내지 않고....리플만 달고 가는거 같아서

글 한번 올려봤어요...별루 재미없더라도....이해바라구....

살면서 재미난 얘기 생기면 또 올릴께요...

모두모두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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