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씨~
신혼여행준비하랴, 결혼준비하랴 요즈음 정말 바쁘겠네요.
호호..
그냥 여행갈 때 우리가 기본적으로 챙겨가는 것 있잖아요. 그것만 잘 챙기면 될 것 같아요.
세면도구, 화장품, 썬크림, 세안제, 수건은 호텔에 있으니까 여유분으로 한 두개 챙기고. 여유분의 옷도 있으면 좋겠지요. 3박 4일 동안 같은 옷 입고 찍었더니 싱숭생숭한 것도 있고...
치약, 칫솔도 호텔에 다 있지만 쓰면 돈내야 되니까 챙겨가세요.
폐백하고 절값받으면 몇십만원 남겨두고 은행에 넣어요. 호텔에 금고가 있지만 안전하지 않으니까 말이예요. 그리고 제주도가서 차 안에 지갑이나 귀중품은 두지 마세요. 도둑이 많은 모양이더군요. 우리 여행갔을 때 어떤 사람은 지갑에 300만원 넣고 다니다가 어디 화장실에 두고 정신없이 돌아다녔는지 안내 방송도 나오더라고요. 300만원이 든 지갑 찾는다고...
히히...
그러니까 현금은 은행에 넣어두고 마지막날 선물살 때 찾아 쓰도록 하세요.
여행지 마다 입장료가 있고 (5천원에서 만원정도) 점심도 사먹고, 예쁜 것 보면 사고 싶으니까 이런 계산도 해놓으세요. 점심값도 대개 비싸더군요. 둘이 먹는데 보통 4만원은 든 것 같아요.
그리고 호텔에 있는 음료수와 간식은 비싸니까 저녁에 들어오기전에 마트에 들러서 사가지고 오세요. 우리는 그렇게 먹었어요. ^^
결혼당일에 과일바구니 받으면 제주도 가서 저녁에 먹어야 되잖아요. 휴대용 과일칼을 하나 챙겨가세요. 호텔에 없어서 우리는 뒷날 칼을 사서 과일을 깍아먹었어요. 히히. 우리는 결혼식 때 낮에 많이 먹어서 그런지 저녁에 배가 불러서 아무것도 안먹고 첫날 밤을 보낸 것 같아요. 오빠도 술이 취해서... 콜~zzzzz
피로연 하면 술 많이 먹지 않도록 주의 하세요. 어떤 사람은 신랑이 술을 너무 많이 먹어서 인사불성이 되어 여자가 부축을 하고 비행기를 타던데 너무 안쓰럽더군요. 여행가방도 무겁고 과일바구니도 무거운데 신랑까지 부축하면 얼마나 힘들겠어요?
참 피로연할때 우리는 멋모르고 정장을 입고 갔는데 어떤 커플은 편한 사복이나 체육복차림으로 오는 사람도 있었어요. 샴페인 터트리고 하면 옷을 세탁해야되니까 ... 공항에서 출발 할때도 마찬가지...
어른들한테 인사할때는 정장입고 여행 출발할때는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가세요. 정장들고 다니면 짐되요.구두도 가져갈 필요없어요. 제주도에서는 정장을 입을 일이 없으니까 말이예요. 호텔에 갈때 마다 옷걸이에 걸어야되고 많이 불편했어요. 신발도 폭신폭신한 운동화로 신어요. 구경하기 위해서 많이 걸어야 되니까 신발이 좋아야돼요. 우리는 그때 커플로 만원짜리 스니커즈로 신었더니 발바닥이 아파서 죽는 줄 알았어요. 발에 맞는 걸 신었더니 땀도 나고 하니까 신발이 대개 불편했어요. 그래서 나중에는 슬리퍼처럼 끌고 다녔지뭐예요. 그러니까 편한 운동화로 준비하세요.
그외에 아가씨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챙겨가세요.
참 가을햇살이 따가우니까 썬크림은 잘 챙겨요.
차를 빌려서 직접 운전할 것 같으면 아가씨가 옆에서 지도 잘 봐주고 하면 쉽게 목적지를 찾을 수 있을 거예요.
아무쪼록 즐겁고 행복한 신혼여행이 되길 바랄게요.
오빠가 낮에 바쁘다고 해서 내가 집에서 보내는데 궁금한 것 있으면 나중에 저녁에 전화하세요.
안녕...
^^
신혼여행준비물이 뭐가 필요하냐고 친정오빠한테 멜을 보냈더니..
울새언니가 직접 멜을 보냈네요..
하나하나 꼼꼼하게 챙겨서 적어준 새언니의 멜이 괜히 가슴이 뭉클합니다..
우리 새언니는..
세상에서 우리아가씨처럼 좋은 시누는 없을거라고 얘기합니다..
(별루 잘해준것도 없구만..울시누땜에 스트레스 많이 받는지라 시누한테 받은 스트레스를 생각해서
좀 챙기고 신경쓰긴 했지만..ㅋㅋㅋ)
제생일날 "사랑하는 우리 아가씨~ 생일축하해요~"하고 문자도 보내주고~
(제가 새언니 생일날 빤쭈를 선물했거든요..그랬더니 자긴 여지껏 아가씨생일 못챙겼는데..아가씬
왜 챙겼냐고 하면서..디게 좋아하데요..돈이 많았음 더 좋은 금테둘린 빤쭈를 선물했을텐데..)
처음 종교때문에 갈등도 많았는데~ 시간이 조금씩 흐르고 서로를 조금씩 알게되니..
저도 울새언니가 보고싶은날이 있고 울새언니도 제가 보고 싶다고 하는 날도 있지요..
새언니야~ 글고 뱃속에 조카야~
건강하고 항상 행복해야되~
새언니~ 나도 새언니가 너무 좋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