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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우린 대화가 필요해요.

희망을 갖자 |2004.10.21 19:45
조회 1,021 |추천 0

그냥 혼잣말......

시어머니 저한테 불만 많나봐요.

직장생활한다고 아침일찍 저녁늦게...살림하고 싶은데 그럴형편도 안되구요..

아기키우랴 살림하시랴..애쓰는거 알죠..

제게 시어머니 한분밖에 없고, 저또한 하나밖에 없는 며느립니다. 평소에는 남들에게,저에게 딸이라고 생각한다지만..머 항상 그럴수 있나요.

육아문제로 제 속이 뒤집혀도 서로 터놓고 애기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싶었는데 시어머니 과민반응에 입꼭다문지 두달째 되갑니다.

다른건 다 좋은데 왜그리 민감하실까요? 힘드셔서 그런거라하지만 한마디만 해도 서운하고, 서럽고, 귀찮다합니다.오바하죠...아가 이뿌다 귀하다 하시면서 왜 더 좋은방법을 선택하지 않으실라고 하는지...왜 유모차 안전벨트는 절대 안하고 언덕을 오르락내리락하시면서 아기가 보챈다고 하시는건지...

제가 키울수 없어도 육아에 대해 해드리는건 그냥 사람들이 하는 얘기들이 아닌 근거가 있는.., 하면 안되는 것들도 몇일 두고 눈치보며 얘기해야 하는 분위기를 조성하시는지...제가 현명하고 곰살맞지 않아서 그런가

어머니 손자이기도 하지만 난 아기엄마거든요. 관심을 가지고 얘기하는건 당연한건데 받아주시지 못하실까.

먼말하면 네까짓게 머아냐...하신분이 지금까지 제가 하는말을 인정안하려고 하는거 당연하죠. 몇주전에 의사가 내가 했던말 그대로 하니까 그제서야 수긍하시고..몇일못가 또다시 어머니 맘대로....하시네요.

육아문제 제가 마음을 비워야하는데 참....어렵습니다.

회사 생활하면서...그래 어머니도 얼마나 힘들까 하지만, 남편이 내가 해야 할 집안일 도와줄때 당신이 하신다고 신경질적으로 반응하시는것도, 저 회사 화장실에서 냄새 맡아가며 모유 열심히 짭니다. 점점 힘들고 어렵죠. 그래도 아기 생각해서 젖줄어들면 어쩌나 항상 노심초사하며 저녁때 가져가 냉장고에 넣으려니 그만좀 가져오라뇨..???또 저녁때 아기 젖물리는것도 못마땅하신걸까? 점점 내 속이 비비 꼬입니다.. 아기 방금 젖먹었는데 또 물리냐하세요. 네..욱하는 성질 더럽지만, 친정부모님과 역시 다르기에 좋게좋게~ "제가 젖잘 나오는것도 다행이고 복이네요. 아기는 배가 고프지 않아도 젖을 그냥 물고싶어해요"했죠.. 속 순간 뒤집히면서도 말이죠.

울집에 내 자리가 있는건지...허전합니다. 내가 스트레스 쌓이니 죄없는 우리남편 못살게 합니다. 짜증은 있는대로 다 부리구요...저 도와준다고하는 사람이지만 어머니는 무척 불편하고 싫어합니다. 당신이 하겠다고 그냥두라구..오만상을 찡그리시면...반복적인 반응들과 그런말 들으면 전 또다시 가시방석을 깔아버린것 같습니다..

울적한날이 많아지네요. 아기 떼어놓고 직장생활하는것도 힘들구...어머니 육아방법 이해하려구 애쓰는것도..

울아기 키우고 싶지만 그럴수 없는 현실을 받아들이는것도 넘 아쉽습니다..

다만 어머니가 내 말에 귀기울여주면 얼마나 좋을까..몇일 하는척하거나 그냥 무시하지 말고 말이죠..글구 울신랑 없을때 강요하는 말들.남편앞에서는 암말 안하시면서..모유에 대한것들..언제까지 먹여라 끊어라..애쓴다는 말 기대 애초에 안했어요..단지아기 해주고 싶은거 나쁜거 아니니 말리지 말았으면 좋겠네요...끝까지 먹인다면 기겁하시겠죠?

남편에게 얘기했었지만 것도 서로 안좋더라구요. 쌓이구..것땜에 몇일째 냉냉합니다.

울시엄니의 아들이에요..전 그걸 깜빡하고 있었죠...

이제는 저보고 넘 민감하다느니...짜증냅니다. 어머니한테 애기해도 소용없으니 남편도 그냥저냥 넘어가고 싶겠죠..아기는 아무탈없구요..... 짜증낼만도해요. 내입이 녹음기처럼 같은말 반복했으니까.

지칩니다. 겨우 몇개월인데..앞으로 더할텐데 말이죠.

집에 들어가기 싫은 날이 많아지네요...내가 설 자리가 없다는 괜한 자격지심만 생기는것 같애요.

난 그저 젖주고, 돈버는 동물이거나 기계가 아니거든요..

그간 저한테 불만이 많으셨봐요.옆집할머니에게 무슨말을 어찌하는지 몰라도. 그 할머니왈...시어머니가 며느리한테 못하는말 내가 대신해줄께..합니다..전 오해할수밖에 없지요..그때 전 어머니한테 한발작 멀어졌답니다.

고부사이가 좀더 자유로와졌으면 좋겠어요. 왜이리 힘들까요..제가 맘먹기에 달라질까요.그냥 좋게만 해야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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