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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에서나 일어날줄 알았던 일이...나에게 이런일이..도와주세요ㅜㅜ

인디언썸머 |2004.10.22 15:21
조회 2,444 |추천 0

너무 답답해서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됐습니다.
혼자서 아무리 생각을 해도 도저히 왜 나에게 그래야만 했는지 이해가 되질 않아서요
좀 길더라두 다 읽어 주시구 여러분 같으면 어떻게 하는게 옳은지 좀 알려주시구 도와주세요...
저는 고등학교 때부터 가장 친한 친구가 있습니다.
물론 지금까지두 아주 자주 연락하구 만나구...정말 소중한 친구예여
이 친구를 자주 만나다 보니 이친구의 친구들도 같이 자주 보게되구 이제는 아주 친한 사이가 되 버렸지요
저희는 그렇게 일주일에 한번 이상씩은 꼭 뭉치는 사이가 되었버렸지요
근데 그 모이메 한 남자가 있습니다. 제친구의 초딩동창이예요~ 제가 보기에 그 남자는 제 친구를 좋아하는 눈치였어여 근데 제 친구는 그 남자가 부담스럽구 친구 이상은 아니라구 하면서 어느날 저에게 자기가 얘기 못하겠다구 저보구 대신 얘기좀 해달라 하여 그 남자애와 둘이 차한잔을 하게 되었어여
저는 그 남자애한테 조심스레 제 친구에 대한 맘이 어떤지 물어봤더니 그 남자 왈
"자기는 제 친구와 동성동본이구, 동창끼리 엮이는게 젤 싫다구 .... 자기두 친구지간뿐이라구.."
하더라구여~그렇게 그 일은 마무리가 되구 얼마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다들 서로 맘을 알구 편하게 만나구 그렇게 지냈습니다.
근데 언제부턴가 제 친구와 다른 친구들이 자꾸 저보구 그 남자애랑 잘 해보라는 거예여
첨엔 장난인지 알았는데 애들은 정말 심각하게 얘길 하더라구여
특히 제 친구는 요즘 세상에 그 남자애처럼 착하구 순진하구 성실하구....등등 괜찮은 남자 찾아보기 힘들다구 하면서...정말 입에 침이 마르게 칭찬을 하더라구여~ 어딜 가더라두 항상 저희 둘이 같이 있게 해주구...무슨일을 하든 둘이 엮이게 상황을 만들구...
저두 그렇게 시간이 지나다보니 참 성실하구 괜찮을 사람 같았습니다. 비록 겉모습은 호감이 가는 형은 아니였지만, 겉모습이 그리 중요한가여~사람 됨됨이가 중요하다라구 생각하니깐여
제 친구는 제게 정말 괜찮은 사람이니까 잘해보라구...자긴 친구 이상의 감정이 안 든다구...남주기 정말 아까운 얘라구 하더라구여
시간이 어느정도 흐르면서 그 남자애와 저는 둘이 있는 시간이 잦아졌습니다.
드뎌 저희는 9월 중순경부터 애들 모르게 비밀 데이트를 하기 시작했어여
저는 그 남자와 사귀기 전에 한가지 걸리는게 있어 그 남자에게 물어봤습니다.
"정말 내 친구 좋아하는거 아니냐구" 그랬더니 저번과 똑같이 친구일뿐이구 전혀 아니라구 몇 번이나 그러더라구여~저 역시 몇 번이나 물어봤구여~ 거짓말 할 아이같지두 않았구여~그정도루 착했으니까여
그렇게하여 저희는 공식적으로는 10/1일부터 사귀는거구~ 저희 둘은 9월부터 서로 사귀기 시작했어여
그렇게 이 남자와 만나면서 제친구가 맘에 걸려 도저히 가만있지 못하겠더라구여
다른 사람은 몰라두 제 친구에게만큼은 솔직하게 얘기해야겠단 생각이여~나중에 제 친구가 알면 마니 당황해 하구 배신감 같은거 느낄거 같어서여~글구 고맙다는 말두 하구 싶었구여
이친구는 제게 정말 소중한 친구니까여~
그래서 저번주에 제 친구에게 만나자 하여 솔직하게 다 얘기를 했습니다.
전 제 친구가 조금 놀래하면서 나중에는 정말 추카해주구..이쁘게 잘 만나라구 할 줄 알았습니다.
왜냐면 저희를 연결시켜 준게 그 친구구 저희 둘이 잘 되길 입에 침이 마르게 말했던 친구니까여
근데 제 친구는 굉장히 당황해 하면서 분위기는 점점 안좋아졌습니다.
끝내는 저에게 그러더라구여~
"너 만약에 그 남자 내가 다시 뺏아가면 어떻게 할꺼냐니" 저는 넘 당황하기두 하구 그냥 만약이라는 전제가 있기에~ "니가 만나지 말라면 안 만난다 난 남자보다 친구가 우선이니까 근데 그 남자애 맘이 중요한거 아니니? 그 남자애가 내가 좋다면 난 만날꺼구 만약 그 남자애가 내가 싫다면 안 만날꺼야"
그랬더니 그 남자한테 전화를 걸어 당장 만나자구 하더라구여~
그러면서 제 친구가 제가 그러더라구여~ 결말이 어떻게 끝나던 우리  쿨하게 만나자구~
전 어이두 없구 생각할 겨를두 없이 그 자리에서 도망치듯 나와버렸습니다.
나와서 전 그때 제 남친에게 전화를 걸어 제 친구가 마니 당황해 하니깐 니가 얘기 잘하라구~
전 제 남친을 철썩같이 믿었구 제 남친두 걱정하지 말라며 자기 믿으라구 하더라구여
그래서 전 겜방에서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새벽 1시가 다 돼서야 제 남친에게 전화가 왔어여
제 남친 왈  "미안해~~xx야 난 도저히 ##(제친구)를 놓칠수가 없어~ 미안하다 정말 미안해"
단 이 말만 하구 그냥 전화를 끊어버리더라구여~
전 너무 황당하구 어이가 없구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아 바로 겜방을 나와서 제 남친 집앞으로 갔습니다. 1시간 정도 기다리니 남친이 오더라구여~호프집가서 이런저런 얘기를 했습니다.
자긴 4년 전부터 제 친구를 좋아했더랍니다. 자기가 소심해서 맘한번 표현못한거라구
나한테 미안하구 정말 고맙대여~ 내가 아니였으면 이렇게 제 친구랑 만나지 못했을꺼라나~
그날로 둘이 사귀기로 했답니다.

여러분~~제가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여~전 지금 그 남자애는 저한테 고민거리두 되지 않습니다.
제가 싫다면 저두 안만나면 그만이구여~그냥 개한테 물렸단 샘 치면 되니까여~기분은
나쁘지만여~
근데 제가 이렇게 맘이 힘들구 괴로운건 제가 가장 소중하구 가장 친하다구 여겼던 친구가
왜 저에게 이런짓을 하는지... 왜 둘이 잘되라구 엮어주구선 막상 사귀니깐 다시 자기가
뺏어가는지~~~ 도대체 제게 왜 이러는지 왜 그래야만 했는지~~~
제가 이 둘한테 완전 장난감이었나여?? 어떻게 해야할까여??
좀 도와주세여~~
이 친구와는 앞으로 어케 해야하는지 도저히 모르겠어여~
아무리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구~~ 맘이 힘들었어두 지금처럼 가슴이 뻥뚫리구 먹먹한적은 없었는데... 정말 가슴 한쪽이 날라가버린거 같이 시리네여~~
좀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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