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생각엔 님이 남친을 정말 사랑하지는 않나 봅니다. 스무살이라 아직 어려서 그런 감도 없지 않아 있긴 하지만, 저의 경우에는... 제가 좋아하는 사람과는 손 끝만 스쳐도 짜릿하고 괜히 기분 좋아지고...
세상을 다 가진 듯한 기분이었던 것 같은데... 제가 싫어하는 사람이 제 손을 잡으려 하고, 절 안으려 하고, 어깨에 손을 얹으면, 소스라치게 싫었던 기억이 나네요...
님의 감정을 다시 한 번 되돌아 보세요. 그냥 잘 해 주니까 좋아서... 곁에 있으니 허전하지 않고 외롭지 않아서... 그냥 지내다 보니 정들어서... 그런 건 아닌지요... 진짜 떨림은 아닌지도 모릅니다.
아니면 아직 서로 많이 모르고 어색해서 그런 것일 수도... 얼마나 사귀신 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게 아닐지라도 이대로 계속 지내다 보면... 스킨쉽 때문에 서로서로 많이 오해하고 많이 상처받고
그러다 많이 지칠 것 같습니다. 분명 님의 남친이 원하는 스킨쉽 수준은... 지극히 정상적인 것 같은데요... 그 사람이 지나치게 요구하는 건 아닌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