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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엄마도 아니다...

꽁꽁 |2004.10.22 18:55
조회 1,360 |추천 0

하루하루 둘째 돼지공주 커가는 맛에 살고 있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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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아들 녀석한테는 제가 엄마도 아닌것 같아요...아니 남보다 못하죠...

제겐 세살백이 아들과 생후 2개월안된 딸아이가 있어요...

직장생활하면서 첫애는 친정엄마가 봐주셨죠...그러다 두돌되어갈쯤 둘째를 가졌고

입덫이 너무 심하고 직장 출퇴근하는게 너무 힘들어서 회사를 그만뒀어요..

그땐 회사 그만두면서 첫애한테 못해줬던 엄마노릇도 한다고 했었는데....입덫도 심하고

임신중이라 그런지..그게 제 맘대로 되지않더라구여...올여름 대단했잖아여...

7월에 이사도 하고...(-->단지 제 핑계일 뿐이져..)

아이한테 제대로 해주는것도 없고,,, 맨날 하지마라, 만지지마라, 자라, ...구박하고 혼만 낸것 같애요..

지금은 더 못해줘요...둘째 태어나서는 돼지공주 깬다고 자동차 소리도 못내게 하고

어쩌다 실수로 뭘 떨어뜨려서 둘째가 깨기라도 하면 심하게 혼내구...

휴.....제가 생각해도 전 엄마자격이 없는것 같애요....아들놈한테 넘 미안하네여...

매일 출산우울증이라고 내 생각만 했지 큰아들놈 생각은 잘 해보지도 않고...

지금은 모든 집안일이 다 둘째위주로 돌아가니....휴...

그래도 울 아들 얼마나 착한지 돼지공주가 울면 손수건으로 눈물닦아 주면서 "엄마 얼른 안아줘, 울어~"

그러구여, 장난 으로 "돼지공주 갖다 버려야겠다..자꾸 운다..."그러면 닭똥같은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엄마 돼지공주 버리지마 버리지마.."그런답니다...^^

제가 좀더 잘해줘야 하는데......그게 참 맘과 다르게 잘 안되네여....

오늘 제맘이 너무 찌릿찌릿 아풉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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