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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 좁은 맏며느리에게 갈등이.....

그냥... |2004.10.25 12:23
조회 1,596 |추천 0

두명의 조카의 백일이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한명은 동서애기, 또 다른 한명은 동생애기....

근데 백일선물때문에 어찌해야 할지...

제 아들 4살인데요~~첫조카라고 제 동생이 엄청나게 이뻐했죠.

원래 이모들이 좀 그렇다면서요...

좀 유난스럽게 보일정도로 물고빨고 했답니다.

친정부모님이나 남동생도 물론 예뻐하셨지만 이모의 극성에 다들....^^

길가다가도 예쁜옷에 신발에 모자 보이기만 하면 사서 택배로 부쳐주고 선물줄꺼 있으니까 이참에 애기좀 보게  데리고 오라고 난리치면 핑계낌에 데려가서 별의별 선물을 다~받았드랬죠.

미안하게도 출산준비물은 친정엄마가 다 해주시고 나머지 육아용품은 제 동생에게 전부 받아 쓰느라 제가 우리 아들을 위해 산거는 별로 없어요.

지건 안사서 써도 제 아들거라면 가격은 신경도 안쓰고...신발은 나이키,필라,exr....옷도 쇼콜라,베네통...거기다 철마다 보드복 입혀서 눈썰매장 데려가고 인라인 태워주고 수영장에 놀이동산까지...

그런 제동생이 예쁜딸을 낳은지 백일이 되는데요.

저희 신랑도 선물로 좋은거 생각해보라고...근데 별로 해줄게 없어요.

출산준비물에 육아용품까지 전부 샀더라구요...

그래서 친정엄마가 금으로 하라하셔서 3돈짜리 팔찌 맞출까 하거든요.

제 아들 백일에 제동생이 팔찌 세돈짜리 했었거든요.

그대로 갚는거 같아서 좀 그런데...원래 그렇게 하는거 아닌가??? ㅋㅋㅋ

맘같아선 더 좋은거 해주고 싶지만...

근데 일주일 차이로 저희 동서아이도 백일이예요.

몇번 글 올렸었는데....(시아버님,아주버님 앞에서 젖먹이고 있다던...)

물론 서방님도 결혼 전부터 결혼하고 자기 아이 낳기전까지 저희 아이 정말 예뻐했습니다.

동서도 시집오기 전부터 잘 놀아주고 예뻐했죠.

근데 요즘 서방님내외하는 행동들이 얄미워서 저희내외랑 조금 소원한 상태거든요.

어제 저희 신랑이 저녁에 동서 애기는 백일선물 뭐할거냐고 그러길래 제동생하고 똑같은걸로 할까 한다고 했드니 좀 성질내면서 뭘 그러냐고...옷이나 한벌 사주고 말라네요.

휴~~~저 어쩌죠?

근데 사실은 저도 해주기가 싫다는데 문제가 있어요.

저번에 글 올렸었지만 우리 동서 저희 아이 물건 손수건한장까지 몽땅 가져갔죠.

서운할정도로...

시어머니는 바리바리 챙겨주고 동서는 정말 너무할 정도로 전부 가져갔습니다.

나중에 들으니 아는사람한테 타우너 빌려서 실어갔답니다.-제가 안줄까봐 그랬는지...

지금 당장 쓰지도 못하는데...좁은 집에 다 쌓아놓고 사는지...

제가 가져가라고는 했지만 저도 없는데 시어머니랑 둘이서 열심히 챙겼더라구요.

(저희 아이는 시댁에서 키워주시고 있거든요.)

제 동생이 다 사준건데...물론 아들이고 딸이니까 물려쓰긴 좀 그래도...

제가 그거 받을때 잘~~쓰다가 너 나중에 애낳으면 도로 줄께...했는데...

제 동생은 됐다고 하지만 동서는 그렇게 가져가놓고 고맙단 말도 잘쓰겠단 말도 없지요.

남들은... 그렇게 가져가면 우리 아이 옷이라도 한벌 사주는 거라고 하든데~~~

그리고 우리 애 백일때 돌때 옷한벌 반지한개 사오지 않았거든요.

아무리 결혼은 안했지만 날잡고 결혼 준비할땐데...

서방님도 맨손...시부모님도 맨손...

그래도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는데...

이번 백일에 큰엄마가 옷이나 한벌 사주면 섭섭할래나...

자꾸만 갈등이 생기네요. 

신랑까지 "해주지 말라는데 생색내자고 힘들어도 똑같이 할필요 뭐있냐고...."

어떡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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