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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이 옳았던 것일까.........

프랑켄슈타인 |2004.10.25 13:21
조회 932 |추천 0

얼마전 둘째를 개인병원에서 낳을것인가 종합병원에서 낳을것인가로 방제에 맞지도 않으면서

뻔뻔스럽게 글올린 프랑....입니다.

개인병원(수술,입원비 70만원안팎)과 종합병원(35만원안팎)이 이렇게 차이날지 생각도 못했어요.

그냥 개인병원이 깨끗하고 조용해서 낳을려고 했더만.........ㅠㅠ

친정엄마한테 얘기 했더니 욕 거나하게 먹고 수술할건데 큰 병원이 낫지 뭐하러 돈들여서 그러냐고....

결국은 40만원 벌었습니다.ㅠㅠ

이 일때문에 신랑이랑 한 이틀정도 냉전이 있었습니다.

아 글씨.....이 신랑이라는 넘이 처음에는 내마음대로 낳고 싶은곳에서 낳으라고 해 놓고서는

저를 쳐다도 안봅니다. 말도 꼭 해야 할 말만하고 밥상앞에서는 밥만 꾸역꾸역 먹습니다.

평소에는  손도 잘 만져주고  주물럭~ 주물럭~ 스킨십도 잘하는 편인데 제 몸에 손끝하나도

안 대는 겁니다....ㅠㅠ

정말 황당하더군요.........병원문제로 신경 안쓰게 해준다고 너 하고싶은대로 하라고 할 때는 언제고

소 닭보듯 하더군요.

울 신랑......가진것 없는 부모밑에서 어렵게 자랐지요. 시부모님도 그렇고 신랑 형제들도 결코 구두쇠는

아닌데 꼭 필요한 곳에만 돈을 쓸려고 합니다.

봄,가을로 입을 잠바가 없어 하나 사자고 하니 제가 처녀때 입던 가디건을 가리키며 이거 입으면 되는데

뭐하러 사냐고 합니다.(제가 옷을 좀 크게 입었어요)

그런 신랑보면서 40만원을 도저히 쓸 수가 없더라구요.....그런데 그 돈으로 옷이라도 하나 사면 좋을텐데 이도 안들어가는 소리죠.

신혼때......아무리 부엌살림 다 장만하고 산다지만 가지고 있던 것보다 예쁘고 귀여운거 보면 하나 더

사고싶고 하잖아요. 그래서 그릇을 하나 새로 샀더니만 있는거는 뭐에 쓸려고 또 샀냐고 잔소리 아닌

잔소리를 하더군요. 그 담부터 퇴근하고 나면 뭐 새로운게 나와있나 쓱~ 한번 둘러 보는게 습관이

됐죠. 술,담배를 안해서 그런지 보고자란게 살림 알뜰하게 하는 어머님과 시누때문인지 살림에 관심이

쪼매 많아요.

그렇다고 결코 피곤한 스타일 아니구요.......얘기들어보면 나름대로 일리 있는 말들이죠.

그래서 말로 싸울때 쪼금 밀리는.....프랑임다.

어쨌든 결론이 나고보니 속이 시원합니다. 신랑도 평소대로 주물럭~ 주물럭~ 해주구요.....ㅋㅋ

 

 

그런데 정말로.....신랑이 옳았던 것일까요............?

헉!!!   아직도 개인병원에 미련이 남아있단 말인가?

안돼!!!!.......................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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