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까지만해도...
'우리도 S라인이라구요~!'를 외치며.. 빅사이즈(77~88)가 어깨 펴고 다녔었는데...
(빅사이즈 여러분~ 오해 마시길.. 모 죄졌습니까~~ *^^*)
여름이라 그런가... 치마도 초미니... 사이즈도 디따리 작은 44가 다시 떠오르는군요~
44사이즈... 그게 어디 다 큰 어른이 입을 옷입니까~ 아동복이예요~ 아동복~~
본인은 불과 3년 전만해도 새벽, 아침, 간식, 점심, 간식, 저녁, 야식...
이렇게 하루 7끼를 꼬박꼬박 챙겨먹는...
나름.. 미식가(?)-남들이 뭐래도 상관없어~!!- 였습니다~
그렇게 차곡 차곡 모아 놓은 살들을 델꼬~ 졸업식에 입을 어여쁜 정장을 고르러
엄마랑 쇼핑을 갔었답니다~
그런데.. 가는 곳마다.. 문전박대를 당했었죠~
지금도 그렇지만... 조금 덜 하다 뿐이지... 마른인간들.. 냉정합디다~
옷을 채 펴 보기도 전에... "여긴 맞는 옷 없을꺼예요~ 마담사이즈 전문 가게로 가보세요~~"
'뜨헙~!! 난 마담이 아니란 말이다~~~ 나 미스야 미스~!!!! 우허허~~ T.T'
사실... 옷을 무쟈게 좋아하는지라... 순전히 그눔으 옷 땜에~~~ 다요트라는 걸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현재에는.... 한국인 체형의 평균사이즈라고 하는 55사이즈입죠...
기쁜 마음에... 이번엔 친구를 대동하고 옷쇼핑에 나섰습니다...
역시 대우가 다르더군요... 신상품에서부터... 이것저것 많이도 보여주더이다~
얼마전까지만해도 77사이즈를 주로 입던 저라... 55사이즈가 과연 맞을까 겁이 나기도 하고...
설레이기도 하면서... 암튼.... 당당하게.. 55사이즈를 달라고 했죠~~
그!런!데!
3년 전에는 입어보지도 못하게 하더니...
아니~ 이번엔 55사이즈를 달라고 했는데도.. 떠~억~ 하니~ 44사이즈를 내보이는겁니다~
날씬하니까 충분히 맞을 거라면서요~~~
겁이 나더군요~~ 갑자기 3년 전의 그 악몽이 떠오르면서~~~~ >.<
어익후나~ 그런데~ 매장 언니... 벌써 옷을 내 팔에 꼈습니다... --;;
꿈만 같더군요... 44사이즈가 맞지 뭡니까~
친구도 놀래고 저도 놀랬습니다~~~
아니~ 이거~ 내 몸이 틀린거야~ 옷이 틀린거야~~
어쨌거나~ 저쨌거나~ 기쁜 마음에 입어본 옷들 죄다 사버렸습니다~
집에 돌아온 전... 기쁜 마음에 사온 옷들을 죄다 풀어 놓고 한바탕 패션쇼를 벌였죠~
그 때 때마침 들어온.. 울 큰 언니... (울 집 유일한 깡마른 인간입니다.. --;; 160cm 42kg-전형적인 44사이즈)
'44'라고 붙여진 사이즈의 옷들을 보곤... 자기 옷 사왔냐며 즐겁게 입어보더군요...
그때까지만 해도... 내가 살이 많이 빠졌구나... 큰 언니랑 같이 옷 입겠구나...생각했는데~~
이런~ 줵일~ 헐렁헐렁~~~ 분명 44사이즈인데... 울 큰 언니가 입으니.. 무슨 아버지 옷 훔쳐입은마냥..
헬렐레~~ 하지 뭡니까~
낚였습니다... 인터넷 글들만 날 낚는 줄 알았더니... 옷가게 옷들도 사람 낚더이다... T.T
사람 기분 맞춰 주는 것도 좋지만... 실상 속은 아니면서.. 겉모양만으로 사람 기분 좋게 하는 거~
여~엉~~~ 기분 나쁘던데요~~ --a
다들 경험 있으시죠~??
요즘 옷가게들마다... 사이즈가 죄다~ 제각각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