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올해로 만 5년 지난 주부입니다.....
한 2년정도 시엄니랑 같이 장사도 했구요.. 어차저차해서 지금은 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요즘들어 남편하는짓이 너무나 밉고, 싫네요..
저보담 더 큰 걱정을 안고 사시는 분들이 많지만.. 저 나름대로는 참..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해서,
여기서 하소연 잠깐 하고 갈까합니다.
결혼한 이후로.. 항상 우리부부한테는 시엄마... 그 숙제가 항상 밀려있습니다.
결혼하고.. 몇년은 매일같이 시댁을 가야했구요,
울 시엄마는 정기적으로 한번씩 저를 박박 긁어야만 직성이 풀리는지...
얼마전에도 시엄마릉 별로 좋지 않은 일이 있었습니다..
같이 장사를 하다 .. 갑자기 취업이 되는 바람에..
하갸.. 2년을 같이 하기로 시작했는데... 나는 나름대로 많이 힘들었고,
시엄니는 너무 재미있었나봅니다.. 2년을 한달 남겨두고... 옛 직장 상사한테 다시 나오라는
연락을 받고, 전 무척 뛸듯이 기뻤죠...
허나.. 시엄니의 그 냉대..
다른사람들 다 잘됐다는데.. 시엄마만.. 화가나서 며칠을 말도 안하고, 저 그만두면, 자기도 관둬야 된다면서, 가게를 내 놔라 더군요... 마음만큼 잘 나가지도 않았고, 거의 한달의 여유를 뒀는데도, 가게는 나가지 않고, 저는 회사를 가게 됐죠.. 거기서 부텀... 여차저차(말이 넘 김..) 다른 식구들 다 잘됐다고..
시엄니를 제외한.. 시동생. 시아버지.. 울 친정 식구들은 말할것도 없고... 심지어 남편의 사촌누나까지..
그후... 여차저차.. 시엄니가 저에게 하신.. 나름대로의 엄청난 상처를.. 덮어두고..
지금은 나름대로 예전과는 못하지만.. 그냥저냥.. 지내고 있습니다.
물론 그때.. (당시 남편과 저는 이혼을 생각할 정도로 많이 힘들었음) 그 상처 이후...
항상 그래, 나는 남이다.. 나는 그래.. 이집의 며느리 일 뿐이다..... 라는 생각은 아직도 지워지지 않고,
나름대로의 나의 가슴에 벽을 두게 되더군요...
그후.. 저는 시댁에 예전처럼.. 매일 가지도, 매일 전화를 하지도 않습니다...
내 속만 떼놓고.. 좋은척,, 그런 가식적인 행동들 하기 싫더라구요.
그리고, 회사마치고, 유치원 다녀온 아들 데릴러.. 친정도 가야되고, 아이데리고 집에 오면 8시...
빠르면 7시 30분... 그때부텀 청소하고, 빨래하고, 밥 먹고, 치우고...(친정에서 안먹고 오는날..)애 씻기고, 저두 씻고.. 이거하고, 저거하다보면..
12시 금방 됩니다..
어쩌다 시댁갔다오면.. 이거저거 하다보면 1시...
아침에 애 유치원 차가 8시에 오고, 저두 8시 30분 출근이고,, 아침엔 전쟁입니다..
그전날 밤에 청소해 놓은거.. 어디간지 없습니다...
아침에도 일어나 혼자서 이리뛰고, 저리뛰고, 해도.. 남편은 항상 자기 일어나는 시간에 일어나..
자기 씻고, 저보고.. 늦장부린다고.. 오늘도 한마디 하더군요.. 좀 여유롭게 하자고..
자기는 그나마.. 아침에 애 데리고. 나가는거 밖에 안하면서 말이죠..
요즘도 어찌나 늦게 오는지.. 숙직이네, 당직이네.. 술약속이 있네.. 하면서.. 맨날 늦게 오죠,
지난 목요일은.. 회사 동생들과 같이 한잔 하자고.. 제가 그날 머리가 많이 아파서... 엄청 노는거 좋아하는데도... 걍 혼자 마시고 오라하고.. 저는 집에가서 여느때와 다름없이.. 청소에.. 빨래에....
10시 넘더군요.... 나름대로 혼자의 휴식을 가지고 있는데.. 전화가 와서는 동생들이.. 집에 와서 한잔하고 싶다면서.. 내가 몸이 안좋다 했는데고 그 생각은 온데간데 없고... 다시 말해도.. 동생들이 가고싶다면서.. 자기 할말만 하고 끊더군요.. 그래서 데리고와서 .. 12시 조금 넘어 보내고... 그거 치우고 나니까 1시 20분... 담날 당연히.. 늦잠자고... 아침에 부랴부랴.. 애 밥도 못먹이고... 근데 애가 또 그날따라.. 밥 안먹고 간다고, 안먹고 가면 안된다고... 울고 불고... 그때.. 남편.. "애 밥도 굶기고.. 잘한다.." 정말 어의가 없어서... 못먹이는 엄마가 그렇게 미안하다고 .. 달래고 있는데.. 자기가 왠 큰소리.. 그래도 나는 자기보담 30분은 먼저 일어나는데... 그리고.. 금욜 야간하고 왔네요.. 토욜.. 저 출근하면서.. 애 친정에 맡기고.. 출근하니 전화 왔더군요.. 집에 간다고.. 가서 쉰다고..
나름대로 자기생각해서.. 친정에 애 데릴러 갔다고.. 4시되어 내려오니 아직도.. 밤...
저녁에 친구들과 약속이 있어.. (같이 가는 계) 가는 김에 한시간만 먼저가서 마트 장을 좀 보자니까. 싫다내요.. 우리끼리 실은 토욜에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고 계획을 했었는데.. 그거 다 깨면서.. 자기 피곤하다고.. 생각해서 딴거는 하자 안했는데.. 8시에 나가자는것도 못해준다네요.. 그래놓고.. 술자리 가선 엄청 잘 놀더군요.. 자기 언제 피곤했냐는듯이...
과음에 일욜.. 엉망.. 그나마 시댁에 가려 했던것도 무산... 마트 갈 정신도 없는데.. 저녁에 가자했더니.. 싫다고 혼자 가라고.. ㅠㅠ
애를 데리고 마트를 갔다왔죠.. 폰을 차에 뒀는데.. 장을 보고 차에오니 부재중 전화 에 전화벨까지..
남편이였죠.. 속으로 (그래도 걱정은 되던갑지..) 생각 하고. 집에와서 떠봤죠..
"그래도 걱정은 되던갑지? ...." " 아니, 엄마가 애가 보고싶다고 전화가 와서.."
정말 어의가 없어서.. 엄마 때문에 그럼 전화해서.. 그 시간에 엄마한테 가라고??, 아님 엄마한테 전화 해주라고?? 울 남편 엄마가 전화와서. 시장좀 봐달라.. 어디까지.. 뭐좀 갖다 주라... 군말없이 다 해줍니다.. 뭐.. 한번씩은 점심시간에 가게에 들러 배달도 해준다네요.. 내가 있을때.. 그렇게도 싫어하던 배달을.... 젊은나이에 철가방에.. 오토바이타고 다녀도.. 안도와주던.. 그런 사람이..
뭐.. 엄마한테 가고, 엄마 도와주는거 가지고, 뭐라 그러는건 아닙니다..그치만.. 엄마한테하는것과. 아내한테 하는것이.. 이렇게 차이가 나도 되는겁니까?
어제는 시댁에 가자했더니, 당직이라고.. 저혼자 애 데리고 가랍니다.. 혼자서.. 애 데리고, 친정서 애 데리고 오면.. 버스 한번이지만.. 시댁은 택시 타고 가서,, 올때도 어중간한.. 거리.. 걸어와야 되는데.. 애는 원복을 입혀도.. 외투도 없고, 월급날이라 빈손으로는 못가는데.. 어제도 안갔다고.. 뭐라 그러네요...
어찌됐든.. 그 머리통속에는 엄마랑, 아들 밖에 없습니다..
마눌이야, 어쩌건말건.. 힘들건말건.. 아프건 말건...
이런 자기밖에.. 엄마 밖에... 아이밖에.. 모르는 이런 남편..
우리는 부부생활도.. 잘 안합니다.. 일년에 다섯손가락에 들 정도죠...
그거 가지고 뭐라 그러는건 아닙니다.. 여자는 그걸 좋아해서 그런게 아니라.. 나름대로 그걸 통해.. 남편의 사랑을 믿는거죠.. 남편요.. 자기 스스로 저 한번 따듯하게 안아주지도 않습니다.
관계아니면.. 입 맞춘다거나... 팔베게 상상도 못합니다... 한 10초 억지로 팔 당겨서 팔베게하면..
10초도 안되서.. 팔아프다고 빼고, 안기려 들면.. "얘 왜이러냐" 며 징그럽다고 저쪽으로 갑니다..
잘때도 아이를 중간에 눕히라고.. 내가 어떻게 하는것도 아닌데... 나는 애랑 자고 싶다며...
정말 슬픈현실이죠..
이제 결혼한지.. 5,6년 밖에 안됐는데..
정말 결혼전에는 나없으면 죽는다고 하던 사람인데... 하루에도 몇번을 전화하고.. 거의 매일 만나자 하던 사람인데... 그사람이.. 돈이 많아서도 아니고, 학벌이 좋아서도 아니고, 인물이 잘나서도 아니고..
오로지 나만을 사랑한다 해서, 그거 하나보고 결혼했는데....
요즘은 정말 이사람 나랑 왜 사는걸까.. 의문스럽기까지 합니다..
자기 엄마한테 잘할것 같이 생겨서 그랬나... 정말이지.. 다른사람들, 친구, 가족 모두가 인정해주는..
시어른 한테 정말 잘한다고 인정 받는 며느리 였습니다...
지금은 지쳐서. 이젠 나자신 상처받기 싫어 하지 않습니다만,..
다가가고, 이제 이집 식구 됐다 싶으면.. 밀어내고, 밀려나는 그 반복되는 현실이 싫을 뿐입니다..
친정부모님보담.. 시댁어른들을 더 많이 생각하고, 더 많이 챙기는 며늘이였죠..
가족여행.. 열손가락도 모자랍니다.. (자고오는...)
친정 식구랑 가족여행.. 결혼후 얼마전 친정아빠 진갑으로. 1박2일 첨 갔다 왔습니다..
애 봐주고 있는 울엄마.. 용돈도 못드리고, 다달이.. 돈버는 시엄마.. 20만원씩 드립니다...
솔직히.. 이제는 시엄마한테 잘하고 싶은맘도 없습니다..
너무나 당했기때문에.. 자기 아들이 세상에서 가장 잘난줄 아시는 시엄마...
그 엄마나,, 아들 다 싫습니다.
어찌해야 좋을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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