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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현실적인 시댁식구들...

뚱~ |2004.10.26 14:22
조회 26,151 |추천 0

아들을 하늘나라로 보낸지 3주가 되었습니다.

가슴속에 추억으로만 남은 아들....

첫애도 임신중독으로 낳았고, 둘쨰도 더심한 자간증으로 낳았습니다.

병원에선 더이상 아이를 낳지말라고 하더군요,

세번쨰는 정말 제가 죽는수가 있다고요.

얼마나 식구들을 놀라게 했던지,,신랑도 더이상 아이낳지말자고 하더군요,

기억납니다.

제가 급하게 수술하러 들어갈때,,목숨이 왔다갔다할때 시어머니 절 붙잡고 아이 안낳는 수술해달라고

하라고 하시더이다. 신랑의 저지가 없었더라면 의사샘에게까지 얘길했을겁니다.

남자가 수술하면 몸이 이유없이 아프다고 저보고 하라더군요. 그럼 전 안아픕니까?

전 웃음이 나오더이다...자기딸이였대도 정말 위험한순간인데 그런말씀을 할수 있었을지...

아이낳고 며칠후 젖이 불어서 아이에게 어떻게든 먹여볼려고 했습니다.

미숙아로 태어나 너무 약한아이 모유라도 먹이고 싶어서..

시어머니 당장나가셔서 의사샘에게 젖말리는약 달라고 하더이다...

울고 싶어졌습니다.

아들의 목숨이 왔다갔다할때 정신이 없어서 큰아이를 챙기지 못했습니다.

어머니 저만 원망하더이다...

그렇게 아들을 가슴에 묻어두고 여행을 갔다왔습니다.

울시누...

저에겐 말을 못하고 어머니께 말하였습니다.

큰올케에게 아들낳아라고 하라고...

그얘길 저에게 하더군요.

이제 막 아이를 하늘로 보냈는데..벌써 그런말이 나오다니 ..웃음이 나왔습니다.

동서에겐 딸만 둘입니다.

울형님도 아들낳기위해 무지 고생하셨는데...

수술도 두번이나 하셨더랬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그만낳는다고 공식적으로 선언하셨더랬습니다.

그랬더니 모든화살이 저에게 쏟아졌습니다.

아들낳아야한다..그때 이유없이 불임이 3년간 계속되었는데...

우연찮게 임신이 되어..모두들 좋아했습니다. 아들이라 해서 더 좋아했습니다.

아들을 낳고 한시름 놓았습니다. 그아들이 죽었습니다.

다시 시작되는군요.

저 다시 욕심부립니다.

병원에선 다시는 가지지 말라고 하던데...제가 안되겠습니다. 제 가슴이 안되겠습니다.

신랑은 저몰래 병원갔다온다고 합니다.

남편도 자식욕심없는것 아닙니다. 결혼초부터 많이 낳자고 했는데..부실한 와이프만나서..

하지만 절 잃을수가 없다고 화만 냅니다.

지금 남편이랑 잠자리를 할떄마다 콘돔을 씁니다.

전 그떄마다 콘돔이 찢어져서 임신이 되었으면 바랍니다.

제가 일부러 가지는게 아니니깐요. 그럼 제가 잘못되어도 원망하지 않을테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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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찬이슬|2004.10.26 14:32
한말씀 드리고 갈랍니다...님...시댁에 죄인 아닙니다..님 시댁에 빚지고 사는거 없습니다..님 친정에서 자랄때 금이야 옥이야 키워주신 부모님 생각해보세요..님 몸이 그렇게 망가지고 아플때 제일 맘아픈건 남편이 아니라 님의 부모님입니다..님 자학하지 마세요.그리고 시댁에 무엇이든 맞추려고하지마세요.내가 소중해야 남도 소중하고 아끼게 되는겁니다..님이 그렇듯 님을 학대하고 스스로 낮추어 죄인처럼 굴면 시집에선 더 할겁니다..시누이인지 먼지더러 아들낳아라 하세요..난 몸이 안좋아서 내 목숨걸고는 더 못낳겠다하며 말하세요..님은 종살이 하러 결혼한게 아닙니다..님은 사랑하고 사랑받으며 살기위해 결혼한거에요..왜 그렇게 스스로 죄인을 만들어 기죽고 사십니까..쓴소리 잠시뿐입니다.싫은소리 듣더라고 강하게 한달이고 두달이고 일년이고 남편 설득해서 발끊으세요.조치를 취하지 않으심 ..님 남편과도 멀어지겠습니다..스스로를 소중히 대해주세요...기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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