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일 아침 오늘의 톡!을 보면서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는 평범한 직장
여성입니다.![]()
음.. 제가 글재주가 없어서 횡설수설하게 쓰더라도 이해해 주시구여, 전 정말 심각
하니깐 악플은 자제해 주세요![]()
우리 오빠를 소개 하자면 나이는 28살(나보다 4살 위) 직장은 서울의 한 회사..
성격은 정말 털털하고 절 많이 아껴주고 사랑해 주고 멋진 남자입니다..![]()
멋진 남자인데.. 결혼 얘길 자주 꺼내는게 흠이죠..-_-;; 결혼 얘기만 나왔다 하면
그 날은 우리 커플 싸우는 날 입니다. 오빠 말은 이렇습니다. 남자 나이 30 넘으면
노총각이래요;; 그래서 자긴 어렸을 때부터 30전에 결혼을 할 것이라고 다짐을 했
답니다. 다짐만 하면 답니까? 결혼을 혼자 하나요?
전 아직 24살밖에 안됐구.. 모아놓은 돈도 없습니다. 학자금 대출 한 것도 갚아야
하고 집에다 가끔씩 용돈도 드려야 하니.. 돈이 빨리 모아지질 않네요..T^T
그리고 우리집에 오빠 인사 시키지도 않았어요. 이유는.. 말 하자면 길지만..
최대한 짧게 말 하죠;;
제가 22살 때 오빠집에 인사를 하러 갔습니다. 어려운 자리라서 최대한 단정하게
입고, 선물 들고 인사를 갔는데.. 어찌 된 것인지.. 오빠 아버지께서 저에게 일절
말 한마디 없으시더이다. 전 그냥 아버지께서 말씀이 원래 없으신가보다 했습니다.
어머니 또한 저녁 차려주고 간식 주시더니.. 별 말씀 없더라구요..
설마 설마 했는데..절 무진장 맘에 안들어하셨답니다. 나중에 오빠한테 막 물어
봐서 알게 된 사실인데..
제가 키도 작고(158cm) 얼굴도 이목구비가 뚜렷하지 않고 그분들 다니는 교회
애들은 옷도 잘 입더만 전 그렇지 못하다고 했답니다. 처음이 이 얘길 들었을 땐
진짜 기가 막혀서 눈물만 나왔습니다. 어린맘에.. 진짜 상처 많이 받았었죠.
당신 아들 키 작은 줄은 모르고 저한테 그러니까 진짜 열 받더라구여.
우리 오빠 키 172cm입니다!!!!
그러면서 나보고 작다고 맘에 안든다고.. 김남주 같은 스타일이 좋댑니다..헉;;;
그래서 오빠한테 그랬습니다. 키 크고 이목구비 뚜렷한 연예인 데려다 살으라고!!!
(헤어지기도 많이 헤어졌었죠..ㅡ_ㅡ)
또 어머니는 한 술 더 떠서 선보라고 아들을 들들 볶아댔나봅니다.
그거 때문에 집에 들어가기 싫다고 그랬었거든요..
그 일이 벌써 2년 전 일이지만.. 전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뭐 여튼.. 오빠를 낳아주
셔서 이렇게 만났으니 고마운 분들 이신데.. 자꾸 안좋게 생각됩니다. 그때 그렇게
인사 드리고서 오빠랑 오빠 어머니랑 많이 싸우셨던 모양입니다.
(빨리 헤어져라~!! 그러셨나봐요) 나중에 알게됐는데 거품까지 물고 쓰러지셨다
더군요.. 결혼 하면 제가 시집살이 할 것이 눈에 훤~~ 합니다. 솔직히 무서워요.![]()
이런 이유로 저희 집엔 인사를 아직 안시켰는데..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오빠는 언제 인사시켜 줄꺼냐고 묻는데.. 인사만 시켜주고 장땡~ 아니잖아요.. 그쵸..???
오빠 집에선 다시 한 번 인사하러 오라고 하던데.. 가기 싫습니다. 똑같은 일 두번
씩 당하고 맘 상하기 싫거든요.. 오빠랑 결혼하면 고생은 안할 것 같은데..
오빠집이 문제입니다. 뭐 어떤 여자들은 남자집이 못사네~ 잘사네 고민하던데..전
그런건 상관없어요.(아버지 자동차 기름도 오빠가 넣어 드립니다.-_-;)
서로 사랑하면 그만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에휴.. 오빠집에 인사를 가야 하는지..
우리집에 인사를 언제 시켜야 할지.. 정말 2년 전에 결혼을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저번에 한 번 크게 화난 뒤로 결혼 얘길 안꺼내는데...-_-;; 휴..진짜 모르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