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우리 시모를 보는것 같네요.
제 아이디 찾아서 읽어보심 아실 겁니다.
출산후... 친정엄마 21일간 산후조리해주시고 1달쉬고 출근해야한다는 내가 안쓰러워 울면서 가셨지요. 그때 일 생각하면 참내 어이가없고 그렀습니다.
두분 생일이나 제사 뭐 그런날만 다가오면 한달 훨씬 전부터 짜증이 나고 내게 그랬었지? 하는 미움이
앞서닌까 생신날이여도 인상이 안펴져요.
우리 시모 나 한달정도 쉬고 출근하며 애기 데리고 재우는데 저역시도 아침에 아차 늦었지요.
(시댁에 애기땜에 잠깐 있었지요. 한 일주일이나 되었나 몰라요)
아침에 끊일려고 미역이랑 고기랑 사뒀는데... 그리고 돈봉투도 준비했는데...
시모.. 그새를 못참고 뻘건얼굴로 출근하려는 내게... 참 그표정 잊혀지지도 않네요...
퇴근하고 아주 크게 한바탕했지요... 친정얘기 들먹이는 시모한테 대들었지요.. 한마디도 안지고...
그리고 그 담날 새벽 짐가방들고 나왔구요..
뭐 이런 사건이(내가 대들고 했던) 있는뒤로 시모 저한테 대하는 태도가 틀려졌어요..
정말 선배들이 하는말이 맞아요.. 가만있으면 가마니로 본다는.. 일단 나쁜며느리가 되세요.. 그리고 나서 나중에 쫌만 잘해도 고마워라 한것같아요..
출산 후 직장다니는 여자에 고통... 생각해보세요..
출산후 30일하고 일주일 쉬고 출근했지요..
4월초라 찬바람 있고.. 출근하자마자 화장실 변기에 뚜껑덮고 앉아서 팅팅부른 젖을 짜야죠..
손목이 아퍼 왼손으로 짰다가 오른손으로 짯다가.. 기계는 소리가 나서 못쓰고...
또 한 30분있으면 찌릇찌릇.. 화장실로 또 가고...
어느날은 외근중 옷에 젖이 줄줄줄... 얼른 화장지를 네모로 두껍게 접어 일단 막고...
퇴근하자마자 (시댁에 잠깐있을때) 또 부른 젖을 우유통에 짜내고..
애기 옷가지 빨고... 가만있으면 마음이 불편하니 안절부절...
참~ 생각해보면 웃겨요.. 난 시모와에 그 일이 있는뒤로 솔직히 시댁식구들 무시하며 살고 있지요..
어차피 시모가 내게 마음에 상처를 (우리 엄마한테 아들없다는...) 준 이상 우리 친정엄마한테만 잘할려구요.. 그래서 우리엄마 얼마전 안마의자 거금을 드려 사드렸지요.. 난 우리 시모를 보고 어른은 그냥 어른 되는게 아니고 어른은 어른 다워야 대접받을수있다는걸 알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