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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의 말이 농담인지 진담인지 모르겠어요..

가을여자 |2004.10.29 15:06
조회 5,316 |추천 0

나의 고민을 공개한다는게 처음이라 무슨말부터 해야되는지 모르겠어요.

요즘 너무 힘들어서요..

 

남친과 만난지 1년 3개월. 전 29살, 남친은 31살..

저의 회사 과장님 소개로 만났어요.

 

남친있다고 하니 결혼해야지.. 결혼할 나이 꽉 찼는데..

우리집에선 조용한대 주위에서 더 난리.. 이젠 그 소리도 스트레스 받을정도..

친구들, 가족들, 사무실에서도. 이젠 다들 결혼할 줄 알아요..

근데 진짜 남친의 말이 농담인지 진담인지 모르겠어요.

 

사귀는 동안 받은 선물이란게 머리삔 하나..

그동안 싸우기도 많이했고 헤어질라고 했던적도 3번정도..

그때마다 잘못했다고 하면서 사랑한다고 앞으로 잘하겠다고 하더군요

 

첫번째..  남친과 저는 1시간정도 떨어진 곳에 살아요. 

3개월까지는 일주일에 2,3번은 만나고 그렇게 지냈다가 ..... 만나서 처음 생일도 그냥 지나가드라구요.

그리고 멀어서 갔다오면 힘들다고 ....  서서히 만나는 횟수도 줄어들고..

만난지 6개월 정도 되었을때  제가 헤어지자고 했죠 

올해 설을 앞두고.. 그랬더니 눈 많이 오는날 미친듯이 찾아왔드라구요.

자기가 잘못했다고 앞으로 잘하겠다고.. 그래서 또 만나기 시작했죠..

 

두번째.. 4월에 저의집에 인사를 왔어요. 엄마가 저를 사랑하냐고.. (참고로 전 부모님과 같이 살구요. 저의집은 1남 7녀 제가 막내딸입니다) 물었더니 아무말도 못하는 거에요.

"남자답게 씩씩하게 사랑하니까 따님을 주십시요"라고 못하더군요.

그땐 떨려서 진장되서 그런가부다 했죠.

저의집에 왔다 간지가 석달,넉달이 지났는데도 자기집에 가잔말이 없더군요.

자기가 사무실일이 바쁘고,, 그리고 나선 부모님이 농사짓는데 농삿일이 바쁘다고,,..

그러면서 한두달 미르더니 넉달이 되드라구요.

결혼은 할거냐고 했더니 올가을에..내년봄에.. 자꾸 망설이더군요.

그래서 이남자 결혼생각이 없어 그런가부다.. 또 헤어지자고 했죠.. 그랬더니 또 잘못했다고 나랑 결혼할거라구 좀만 있어보라구 그러더군요....

 

세번째.. 가족얘기를 하다가 니 동생 이상해.. 제 앞에서 제동생 미친거 아니냐구 그러더라구요. 그리고 저희집에 인사왔을때 저의 셋째형부가 이것저것 말을 많이 하셨어요.

아버지가 말이 없어 형부라도 있음 도움될까 싶어 불렀는데.. 저희 형불 이상하게 보더군요.

그러면서 저희 가족이 맘에 드니 안드니 하더라구요..

그래서 전 절대 그건 못참는다고 우리집 웃습게 아는사람 싫다고.. 헤어지자고 했죠..

또 잘못했다고...

 

그렇게 만난지 1년이 넘고.. 정이 뭔지 딱 헤어지지 못하겠더라구요.

양쪽집에선 다 결혼하는줄 알고있고..

제가 아빠한테 물었죠. 그사람 어떤거 같냐고.. 그랬더니 심성이 나쁜사람이 아닌거 같다..

그러셔서 아직까지 만나고 있는데..

 

남친에게 1살차이나는 여동생이 있어요. 그 여동생이  임신을 해서 얼마있음 결혼을해요..

그런거 이해하는데 나한텐 그렇게 힘든 결혼이 그 여동생은 쉬운거 같더라구요..

여동생 결혼하는데 오빠가 되서 뭐해줄꺼야.. 했더니 돈이 없어 아무것도 안해준다고 하더군요.

 

직장생활 시작한지 2년밖에 되서 돈이 없대요.

근데 돈을 너무 좋아해요. 돈 싫다는 사람은 못 봤지만.. 아직 젊은 남자가 돈돈돈.. 하니까

자꾸 짜증이 나드라구요..

이남자..

처음엔 용돈이 없다구 이십만원만 빌려달라구 하대요. 그래서  꿔졌죠. 담달 월급날 주더이다

두번째는 모임비를 관리하다 그거 다 쓰고 저한테 돈 꿔달라구 하더군요. 백만원이 넘는돈을 ..

그래서 그거 공금이라 제가 카드서비스 받아 꿔졌어요. 월급날 주더이다

그리고 세번째 오늘 메신저에 들어오더니 돈없다구 십만원만 달라네요.

내돈 가져가놓구 주면서도 얼마나 유센지..

꿔주면서도 담부턴 이런일 없다고 분명히 말했거든요..

 

월급타서 자기 쓰기도 바쁘다고 하면서.. 저한테 준 선물이라곤 장미꽃 백송이, 머리삔 3천원짜리 하나입니다.

 

얼마전에 요즈믄 지동생 혼수하는데 돈 많이 들어간다고... 저한텐 나중에 혼수 적게사고 돈으로 가져오라나요.. 농담으로 이런애길 하다가 ... 제가 좀 심각하게 결혼이 뭐냐고 결혼에 대해 어떡해 생각하냐고 물어봤더니... 한달에 적금 2백 넣을수 있다.. 그러더라구요.. 그게 뭐야 그게 다야..

그래서 제가 그게다면 실망인걸.. 그랬더니 분위기  싸~해졌죠.. 

그러면서 복잡한건 딱 질색이라나요.

제 월급에 관심이 많은 남자.. 제가 직장생활 좀 오래했거든요. 모아놓은 돈이  많은줄 알아요..

아참,, 제가 부모님과 같이 살면서  전화료..전기료등 내고 있거든요. 그거 결혼해도 계속 할거야 그랬더니.. 그걸 왜 니가하냐고.. 막 열내대요.. 그러면서 그람 자기도 자기네꺼 한다고.. 그래서 하라 그랬는데

이해가 안간대요..

여러분 직장생활 오래했다고 모아놓은돈이 많은가요...

 

제가 이런걸 처음 쓰다보니 정신없이 두서없게 쓴거 같은데요..

좋을때도 있고 싸울때도 있고 그러는 거겠지만...

제가 뭘 빠트리고 있는지.. 여러분이 의견을 들려주세요...

그냥 헤어지세요. 란 답변보다 신중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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