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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씨 때밀이 되다

미씨 |2004.11.01 11:52
조회 1,117 |추천 0

팔이 좀 묵직하네요

제목처럼 저 어저께 때밀이 알바(?) 했어요

일욜오전 시엄니는 혼자서 성당에 가십니다

(이부분이 늘 죄송하구 마음이 쓰이지만 전 믿음이 없고 가기가 싫으니

혼자 가십니다)

남편이 출근해야 한담서 씻더라구요

전 나름대로 할일을 하고 있었구요 밥먹고 치우고 청소 기타등등

큰공주가 부릅니다

 엄마~~ 아빠가 엄마 불러 등좀 밀어달래

 (몬일이래 오랜만이네 바쁜디 )

이럼서 하던거(침대패드 먼지터는일)다하구 갈려고 했는데

울남편이 애타게 부르더군요 00 씨~~00씨이~~(제일름이죠 당근)

 왜 글케 애타게 찾구 그런대?

 나 등 밀어줘 간만에 때를 미니까 장난 아니네

 알써 등대봐  우와 이게 다 때야 국수발인줄 알았네 뭔 때가 일케 많이 나온댜

 그러게 하수구 막히면 어쩌냐 잘좀 밀어봐 만원주께

 진짜야?  여자때밀인데 만원은 넘 약하다

 하는거 봐서 2만원도 줄수있어

 우히히~ 그래 알았어 빡빡~~ 좀 굽혀봐 내키를 좀 고려해야지

저 그때부터 열심히 밀었죠 등으로해서 엉댕이 밀고 허벅지 어깨 다 밀어줬죠

이만원인데 ㅋㅋ 울남편 좀 깁니다 저에비해

미씨 160 남편 182 그러니 한참 걸립니다 밀려면

추석때 목욕탕가서 때밀이 한테 때밀구 그동안 목욕탕안가구 샤워만 하구

살았던터라 때가 엄청 나오대요 등에서 휴~~ 핵핵

근데 울 애들도 때를 밀겠다구 차례로 옷벗고 들어오더군요

해서 세 사람 때 미느라구 미씨 팔 빠질뻔 했슈

하지만 울남편한테 2만원 일당을 받으니 피로가 싹 가시더군요

 자갸 목욕가서 때밀이 돈주지말구 앞으론 내가 해줄께 응~~

 으이구 추워지믄 집에서 못하지 으유 돈 이만원에 아주 간다 가~~

 그럼 이보다 더 좋은 알바가 어딨어 아우 팔아파 ㅎㅎ

알바 할만하죠 그죠?

어제 저녁엔 집에 형님들 아주버님들 시누이 등등 해서 다 모여서

삼겹살 파티를 했는데요

남편이랑 같이 마트에 갔는데 장본것까지 자기가 계산을 해주는거 있죠

ㅋㅋㅋ  어 ~ 내가 낼라구 했는데

 저 나 데리고 온 이유가 이거아냐?  

 아 아냐 ~ 집 들어달라구 같이 온거지 (눈치는 역쉬 빨라가지구)

해서 식구들 하구 괴기 맛나게 구워서 저녁먹구 다들 가시구요

제가 확실히 써비스 했죠

토욜날 거래처별로 축구시합하느라 얼굴이 따갑네 어쩌네 하길래

오이팩도 해주구 오이팩함서 오이냉국이 묵고잡다구 하는거있죠

어쩝니까 해줘야지 밤 11시에 오이냉국 해서 한사발 먹이구

그거 먹으니 속이 편안하답니다 먹고잡은걸 먹으니까

울 딸내미들요

당근 지아빠만 오이 붙여준다구 둘다 얼굴 들이밀길래 대여섯개씩 붙여주구

저만 못했네요 저까지 하려니까 귀찮아서

어제 큰형님이 친정갔다오심서 배추랑 무우 가져오셔서 울집 시누이 세째형님네

다 나눠주시고 가셨거든요 고구마도

오늘은 퇴근하고 그 배추랑 무우랑 김치로 변신시켜야 할거 같아요

꽤 많더라구요 겨울내내 먹겠어요  많이 먹질않으니

어머님이 절여놓으신다더라구요

님들 점심 맛나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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