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시간을 쪼개 글을 씁니다.
가끔 들어와 정보만 구하고 가곤 했는데..
오늘은 이렇게 글을 남기네요.
어제 몇달만에 친정엘 다녀왔어요.
차로 40분 거리지만 시어른들을 모시고 사는 저로썬 쉽지가 않았네요.
가끔 기억을 놓으시는 시아버님과 당뇨로 15년째 앓고 계신 시어머님을
모시고 있죠.요즘도 당뇨합병증으로 늘 고생하시고 계시죠.
이병원 저병원에 한의원을 뛰어다녀 봐도
노한이라 쾌차가 힘든가봅니다.
외며느리라는 무거운 짐때문인지 ...저의 친정 나들이는 힘이 들었네요.
친정부모님도 그리 건강이 좋지 않으시다는걸 알았더라면..
제가 옆에서 모실수 있는 상황이 아니더라도 미리 알았더라면...후회가 됩니다.
그저 오빠와 새언니에게 미루고 친정부모님을 등한시 한 제가 너무 바보였습니다.
나한테나 부모였지 오빠와 새언니에겐 아니였나봅니다.
친정어머니께서 암판정을 받으셨다고 하네요.
당신의 손으로 직접 병원으로 가 수속 밟고 입원하시고 수술날짜까지 잡혔을때..
그때서야 알았습니다.
평소 그리 소원하시던 건강진단 한번 못받게 해드린게
뼈아프게 후회가 되었어요.
시어른들 모신다는 핑계로 매일이 피곤하고 매일이 바쁘다고
전화 한통화 따뜻하게 못했네요.
늘 친정어머니는 전화요금 많이 나온다고 끊으시고.
시어른들께 잘해드리라는 말만 하실뿐..
당신 몸이 어떻다는 말은 한마디도 안하셨어요.
참 못난 딸이 저랍니다.
엄마 너무 죄송해요.
앞으로 내가 더 잘할께요.그러니 힘을 내주세요.